생애를 송두리채 바꾸는 가르침 - 法 (2)

by 김헌준 Hearn Kim

'생애를 송두리채 바꾸는' 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내 걸었었는데 섯불리 어떤 내용을 개진 하기가 무척 부담이 되더군요.


법이란? 심(心), 의(意), 식(識)의 對境(= 경계)으로서의 法을 말하는 것이다. 붓다께서 가르쳐 주신 법을 체득하는 것이 결국은 생애를 송두리채 바꾸는 내용 인데요....


본래 法이 '단수형' 입니다만, 이 法(담마)이 최초의 '좋고 싫음(=이것이 '간택'이라는 것)'으로부터 'A는 좋은 것, B는 싫은 것'의 방식으로' '복수형'이 되어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착각이다. 그 결과를 '識이 증장'한다 라고 하는 것. '識의 증장'은 '명색의 증장'을 연기시키고 (= 삶의 양상이 악순환 됨), '무명-행-식-명색.... '의 연기적 악순환에서 최초의 무명은 '法(담마)에 대한 무지, 法의 연기를 보지 못함 이고 그래서 분별의 어리석음에 빠지는 삶이 전개되지요. 이 카페를 시작한 시점이, 어느 순간 '나도 法 일 뿐이네' 라는 깨달음을 가진 시점이었다.


그러고 보면, 왜 무명이 있나? 이런 류의 질문이 시작되면 모든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왜 우주(물질세계)는 있는가? 왜 나라는 존재가 이 우주에 드러나 있나? 등등.... 해답을 찿는 방법이, 내가 우주라고 부르고(인지하고), 내가 나를 나라고 부르고(인지하고) 해서 그 나를 '우주와 나'로 동일시 하면서 마치 '안다' 라는 착각이 시작되었다는 것. 이것이 무명의 시작이다. 이런 순환논법에 빠져서는 이러한 인생, 무지, 혼란 등등에서 결코 빠져 나올 수 없다. (아무리 인문학적 철학적 종교적 사유를 해 봐라? 알아지나? 그래서 오히려 과학자들은 객관적인 외부 물질세계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시작해서 오늘날 양자 내지 입자물리학이라는 미시 근원에의 접근 등 엄청난 발견에 다가가고 있으나 그럼에도 인지영역과 물리영역의 갭에 답하기에는 요원하다. 아마 전 우주를 다 훼져어야 할 듯. 그러나 그 이전에 이 지구(태양계)는 사라진다는 정도는 알게 되었으니... ) 그래서 나는 '무명'을 지적하시는 붓다께 묻기 시작했고 답을 듣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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