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나는 이랬구나
1년 전 브런치에서 진행한 전시회에서
게시글 3개만 업로드하면 작가 시켜준다는 말에 올렸던 게시글 세 개 덕분에
1년 전의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1년 전의 나는 운전면허 장내기능 3번 떨어졌다고 울었지만
4번째에 100점으로 합격했고
도로기능은 한 번에 통과했다.
오전 9시까지 회사에 출근하려면 7시에 일어날 생각에 막막해했지만
오전 8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회사에 다니면서 7시 30분까지 침대에 누워있는다.
졸업논문을 무사히 제출해서 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다음 학기부터 졸업요건에서 논문이 사라지는 바람에 내가 졸업논문을 쓴 마지막 졸업생이 되었다.
졸업한 지 1년도 안되었는데 지금의 강의 풍경은 내가 학교를 다닐 때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AI의 세상에서 교수님들은 학생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까
나의 정신질환... ADHD를 진단받은 지 3년 가까이 지났는데
ADHD가 유행이라는 소리에
나는 콘서타 처방에 건강보험 적용받는 진짜 ADHD라는 우월감을 느끼곤 한다.
20대 후반인 지금
예전
그러니까 20대 초반보다는 아주 괜찮아졌다.
이래놓고 1년 뒤에 세상은 쓰레기고 나는 죽을 거라는 소리 하고 있으면 어쩌나 싶지만
그래서 왜 오랜만에 브런치에 돌아왔냐면
지역민을 위한 콘텐츠 강의를 들었는데
선생님이 뭐라도 써보라길래
선생님 말 잘 듣는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