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초등학교를 6년 다니는데
대학을 8년 다닌 사람을 아십니까
그게 바로 접니다
중간에 공무원 시험 공부한다고 휴학을 3년이나 하긴 했지만
추가 학기를 3학기나 다니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멍청해서겠죠...
하지만 멍청했기때문에 배울수 있었던 것들과
만날 수 있었던 사람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을지도...
정신 아픔이...라고 하죠
내가 ADHD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때
학교 도서관에서 정지음 작가의 <젊은 ADHD의 슬픔>을 읽었습니다
읽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아니 나잖아...
나를 설명하는 언어를 타인의 글에서 발견하는 경험은
아주 기쁜일이지만
한편으론 아주 슬펐습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더 잘 살수 있었을텐데
잃어버린 내 가능성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아주 커서
아직도 종종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