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청객과 어울려 싸워보자 ​

by 박경옥


미래 불청객과 어울려 싸워보자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 먹었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많이 겪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생에서 고진감래를 많이 안고 가시밭길 속에서도 인생의 불청객이 선물을 던져준다는 것을 아는 나이이다, 그것은 인격이다. 항상 불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불행 속에 간헐적인 행복이 뒤 따른다는 걸 이 나이면 더욱더 뚜렷이 알게 된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영원한 불행이라고 욕망도 없고 의욕이 없는 것은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라는 것을 너무나 나는 잘 안다.


안 그러기 위해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공부를 시작하자. 인 스타로 인 헤 많은 정보들이 접하게 되면서 일단 북 클럽에 가입하여 줌 미팅을 시작하였다. 책 구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대가 많지 않아도 무조건 시작을 했다. 모두들 새벽 5시에 일어나 열심히 참석을 하는 모습이 무척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끄럽기도 했다, 잠이 많은 나는 새벽공부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 클럽 운영방식들을 많이 익히기 시작했다. 줌 미팅에서 그 달 읽은 책에 대해 개인 생각과 차이를 얘기할 뿐만 아니라 각자 살아온 인생을 의논하고 토론을 하면서 생활의 치유 능력을 길러 주고 있었다, 결국 책으로 만남이 심리치료 효과까지 발휘하는 걸 배우면서 평소시 내가 하고 싶은 심리공부와 연결이 되어 너무 신이 났다. 시간이 흘러 갈수록 가족 같은 분위기에 서로가 격려하고 위로하면 북 리더의 자질을 갖추어 가고 있었다. 리더가 최선을 다해 끌어주고 밀면서 살아온 고통스러운 본인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대화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울고 웃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서로가 북 리더로 키우고 있었다. 3년 정도 지나니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자기의 길을 찾아 걷고 있었다. 독서의 힘과 글쓰기의 중요성은 북 클럽에서 절실하게 느끼면서 미래에 나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으면 아무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50대의 나는 그렇게 세월을 좀 먹고 나를 만들기 위해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북 클럽을 하라는 긴 터널의 기차에 올라타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오픈 채팅 방을 통해 많은 강좌들을 접하기 시작하면서 배우는 욕심과 열의에 불타 최선을 다해 새벽기상과 함께 고3의 시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이른 새벽 눈을 뜨기 힘들어 온갖 핑계로 오늘 하루 쉬어도 세상은 그대로 돌아가고 나의 인생에 큰 오점은 안 생겨 나의 변명과 이유를 찾아 1초라도 더 누워 입고 싶었다.



새벽기상을 8개월 연속하다 보니 내 몸의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에선 피가 흐르고 몸에선 계속 지쳐간다는 신호와 입에선 “너무 힘들다” 외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난 정말 이 나이에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일주일 동안 나에게 주어진 일들만 해도 벅찬 상태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도 길은 가야 한다고 미래의 답이 매질을 던지고 불안을 가슴에 넣어 주고 있었다.


몸과 정신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싸울 땐 그때 여행이나, 콘서트로 마음의 휴식과 몸을 잠시 쉬게 하곤 한다. 살아 숨을 쉬고 내 자리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감사드린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나이의 마지막 선인 불청객이 소리소문도 없이 찾아왔다. 불청객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의 준비라는 선물을 허락도 없이 무더기로 던지고 있었다


줌 미팅을 기대하고 열심히 듣고 기록하고 공부에 대한 열망에 최선을 다하고 들었지만 이해하기가 힘드는 부분이 많았다. 결국 더 필요한 공부를 하기 위해선 시간과 돈이 투자해야 했다. 시간 투자는 새벽 시간이라 어려움이 많았고 수강료를 입금시키기도 쉽지가 않았다. 어렵게 누구에게 부탁하여 입금을 하고 강좌 하나하나를 듣기 시작했다, 오픈 강좌에서 처음 연결은 대부분이 무료 강좌였고. 강사님들께서도 아주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 계시는 분들도 많지만 반대로 확인하기 힘드시는 분도 있었다, 일단 시간만 맞으면 거의 다 등록을 하고 듣기 시작했다

배우는 욕심도 많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란 마음이 급해서인지 나의 계획표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스케줄에 따라 열심히 열의를 다하여 강의를 듣지만 이해는 하는 데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았다.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더욱더 힘이 들었다. 그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하려고 노력하고 결과보다는 내가 하고 있다는 사실로만 일단 만족하자 하고 걸어가 본다.


심리학 공부는 정규 과정을 듣고 싶었지만 하는 일이 많아 시간을 뺄 수가 없었다. 결국 온라인 스쿨로 필요한 과정만 공부를 하였다. 일을 마치고 집에 와 밤늦게 까지 공부하느라 무척 힘이 들었지만 하고 있는 나에겐 칭찬도 하기도 했다.. 머리는 기억력이 떨어져 반복을 일삼아하다 보니 젊었을 때 몇 배의 고생을 해야만 했다. 드디어 모든 과정을 끝내고 시험 하나하나 통과될 때마다 난 “감사합니다” 란 말을 외치면서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는 나를 느끼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에 가슴이 흔들렸다.


내가 나를 키우기 위해 10년을 투자한다. 10년 후가 기대가 되지 않으면 오늘이 재미가 없을 것이다. 난 오늘이 재미가 있으니 10년 뒤의 내가 정말 기대되고 사랑까지 하게 될 것이다. 음악 치료사, 미술치료사, 가족심리, 등 많은 심리 공부를 접하면서 기회만 있으면 박사학위에 도전하여 이곳 타국에서 외롭게 사는 사람들의 빛과 그늘이 되어 그들의 심리적인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사람으로 서고 싶다


"인생은 등산과도 같다, 정상에 오르면 산아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듯, 노력 끝에 멋진 인생이 보인다. 때로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면 노력조차 안 해보고 정상에 오를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페인이다." 빌 게이츠는 말을 한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산인지 들인지

알게 될 것이다.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불안과 걱정 들과 에너지 낭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고 한다.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나와 연결하고 그 상황을 만들어 내는 방법, 미래의 나를 현재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초월해 확장하는 방법을 계속 생각해 본다, 확신하는 것은 난 생각에만 멈추어 있지 않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중이니 결과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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