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걱정 말아요 그대-
어릴 때부터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건
또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두 힘내시면 좋겠다는
김기태 님의 인터뷰에 뭉클해집니다.
무명의 긴 시간을 견뎌낸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연민 같아서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께
위로가 되고 싶은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듣는 내내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난 건 분명 축복인데, 왜 우리는 하루하루를 버티고 견디며 걸어가야 하는지, 슬픈 마음도 들어요.
무엇 때문에 아름다운 노을 한 번 감상할 여유가 없는 걸까.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갈 뿐인데, 열심히 사느라 행복하지 못하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너무 버티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힘들고 괴로운 시간마저
언젠가는 지나가고
굳은살이 박히고
좀 더 단단한 나로 만들어줍니다.
흉터가 남지만 고통은 잊히겠지요.
망각이라는 친구가 있으니까.
오늘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내일을 걱정하느라 놓치지 않았으면.
'걱정 말아요 그대'라고
다정하게 나를 안아주는 하루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스트 송이라는 불후의 명곡 주제를 보면서
내 생애 마지막에는 어떤 글을 쓰고 싶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글일지는 모르겠지만
생애 마지막까지 쓸 수 있다면
행복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쯤이면 이번 삶은 괜찮았다
미련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