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하찮은 존재가 자유롭게 피워내는 선한 향기의 비밀
자유롭되 깊게 뿌리내리고,
작지만 향기롭게 피어나라
그러면 좋겠는 이유는
굳이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이름 모를 들꽃이
어릴 적 '나'인 것만 같아서...
굳이 허리를 숙여 뒤적뒤적...
참 곧게 잘 자라 주었구나,라고
다독여 주고 싶어서...
그러면 좋겠는 이유는
어릴 적 '나'도 다독임을 받고 싶어서...
이젠 그 작은 굳이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이름 모를 들꽃들을 찾아내
참 이쁘다
참 청아하구나
힘들었을 텐데 참 고결하게 피었구나
너는 너의 몫을 이미 충분하게 해냈어!
라고 다독이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