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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으로 봄 나들이
여러 번 걸음 끝에 하논에서 드디어 자운영꽃을 만났어요. 하마나 하면서 그간 하논분화구를 뻔질나게 들랑거렸더랬는데 지난주까지도 아무 기척이 없었거든요. 농무 자욱하게 낀 아침. 부연 운무로 시야는 갑갑했지만 낮 기온이 25도에 이르자 화신 얼마큼이나 가까워졌나 궁금해 외출을 했지요. 우선 가까운 하논부터 찾았어요. 한 시간 여만 돌아도 충분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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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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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들꽃(by 김필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하지 않았던가...
들꽃도 아름답다고 하는데아무도 나의 아름다움은 봐주지 않네밟아도 끄떡없다고 하는데밟지 않고 둘러 가면 참 좋은데...(김필선, '들꽃' 中) 일찍이 강산에 님이 노래를 통해 부르짖었다.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어떤 사람도 차별이나 폭력을 당해서는 안 되고, 다른 어떤 것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도 알면서도 정작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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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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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olic
[시] 「목이 긴 들꽃은 바람에 휘청거려도」
참으로 먼 길을 숨죽여 돌아왔구나 친정집 사립문 새로 빼꼼히 내민 파리한 얼굴 이제 풀어헤쳐도 좋고 드러누워도 좋은 고향 밭귀의 볕뉘에 몸 붙여 졸고 있는 새악시의 뽀얀 허벅살 “이제가면 언제 오나” 동네 남정네들 맘을 저미어놓고 시집 첫 살이 이 깨물더니 기어이 바람으로 돌아왔구나 ㅡ 변산 아씨(변산 바람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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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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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운 기
당신 같은 것이 또 있다
봄으로서 피어난 들꽃들은 갑자기 눈보라가 칠 줄을 알고 있었을까? 그들은 몰랐을 거야. 그러나 놀라지도 않았을 거야.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 그들이 아니기에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 강해지는 법만을 배웠을 거야. 흙 한 줌에 뿌리를 내리고 작은 해와 습도만으로도 일어서는 그들이야. 아름다움과 향기조차 생존을 위해 쓰는 그들이야. 모질고 차가운 바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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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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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유
천재들의 선물을 기다립니다.
모두들 봄을 맞이하는 지금도 나는 겨울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박수칠 때 떠날 것이지, 익숙함을 영끌해서라도 자리보전하려는 그가 밉다. 물론 단 한 번도 진심 어린 박수를 쳐준 적은 없다. (첫눈의 해괴함엔 기염을 토했지만) 봄맞이 고객들이 화색을 하고 물개박수를 치는 건, 맹렬했던 그의 수고가 아니라 봄을 환영하기 때문이란 걸 알고나 가라고 뭇매를 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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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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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유
낯선 노란 날
유화 물감의 보라색 질감이 그리움으로 치닫는다. 그때 거기가 생각 나 달리던 방향을 튼다. 짙은 핑크의 자욱한 연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그 낯선 후텁함을 향해 원래 거기로 가려고 했던 것 마냥 미끄러지듯 문을 연다. 답답하게 안락함을 주던 부피가 하늘을 끌어 안은 듯 위로 난 통창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가 가볍다. 내 무거운 추억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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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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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복
첫 만남
- 첫 인연
첫 만남 - 첫 인연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봄비 내리는 날 애처로이 피어난 들꽃 이야기 내가 제일 먼저 발견했고 내가 먼저 다가가 손 내민 연민의 마음 민남이 닿아서 인연이 되었을까 인연이 닿아서 만남이 되었을까 네 곁으로 다가가다 문득 아련한 마음에 뒤돌아 서서 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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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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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철학
근황
한 포기 들꽃으로 내가 사는 곳의 근황을 알립니다 피어난 꽃의 자태를 보셔요 한 포기 들꽃으로내 사는 곳의 풍경이 전부 그려지시나요 한 포기 들꽃으로 나의 근황을 알립니다 곧 비가 올 것 같아요 하늘이 어둑하고 바람이 모질어요 대리석 벽과 대리석 바닥의 이음새에서 아무 불편 없이 피어난 들꽃을 보셔요한 포기 들꽃으로 나의 근황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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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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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억
3. 소꿉동무
궁창 열고 내려온 아침 햇살 안개이불 걷어내며 입맞춤하면, 눈 비비며 깨어나는 초록나라 파수꾼 등대처럼 빛나는 하얀 들꽃. 새끼손톱보다 작은 야생화 줄기 위에 매달린 생명, 열. 절. 한 사막 은수자처럼 단호한 자태. 굽어진 능선마다 하늘 향해 삿대질해 댄 낯익은 모습에 그만 무안해졌다. 주고받은 허연 웃음에 눈이 시리고 투창처럼 던지는 큰 목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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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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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바트로스
봄이 오는 산마을
길가에 핀 들꽃이 보이시나요?
[ 봄이 오는 산마을 ] 저 봄나무 몽우리 꽃 터지길 하루하루 기다릴 때에야 나 여기 산골에 산다고 말할 수 있겠네 시냇가에 쪼그려 앉아 송사리 알 깨기를 기다릴 때에야 길가 언덕 개불알꽃 사이사이 냉이 입맛 돌 때에야 종지그릇 하나 들고 윗동네 이여사네 묵은 된장 얻으러 콧노래로 올라갈 때에야 부서지는 햇살이 물결마다 반짝이고 봄바람이 어루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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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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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
평화에게
#평화
평화야 난 너를 들꽃이라 부를게. 드넓은 평야 위에 핀 한 아름 하얀 꽃무리 그것만큼 너다운 게 있을까. 흩어지는 꽃 내음과 향기를 나르는 바람. 상상만으로도 난 이미 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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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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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민 HEYMIN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84)
제284편 : 이원규 시인의 '물봉선의 고백'
@. 오늘은 이원규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물봉선의 고백 이원규 내 이름은 물봉선입니다 그대가 칠선계곡의 소슬바람으로 다가오면 나는야 버선발, 버선발의 물봉선 그대가 백무동의 산안개로 내리면 나는야 속눈썹에 이슬이 맺힌 산처녀가 되고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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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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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내리는 비
들꽃 초대장
2015
찰나보다 조금 길까요.모든 꽃이 그러하듯 봄꽃의 한 생 역시 아쉽도록 짧습니다.절정의 순간은 잠시, 그 아름다움을 때맞추어 본다는 것은 여간한 행운이 아니지요.이른 봄부터 연달아 그 행운이 내게 찾아왔습니다.벌떼와 나비 넘나드는 이웃집의 살구꽃, 매화꽃 암향에도 한나절 취해보았구요.정월대보름 달빛 흥건한 밤, 뒷뜨락 도화꽃 향에도 이슥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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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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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봄의 침묵 앞에서
소네트
봄의 침묵 앞에서 첫 벚꽃이 입맞춤하는 강물 위에내 겨울은 영원한 서릿발로 선 채,저무는 해는 진홍빛 화살 되어얼어붙은 시간을 꿰뚫지만 그대 그림자만 그리는 눈꺼풀 속에들꽃은 먼지로 흩날리고,봄바람은 허공에 그린 편지 띠라차가운 가슴에 묻히네 아마도 계절은 거짓말쟁이여서흙 속에 묻은 씨앗도 배신하듯내 한숨은 싹 틔우지 못한 채 새파란 하늘 아래 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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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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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Kim
하고 싶은 말_.
책장의 책갈피_.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온실 속에 화초까지는 아니어도 들꽃 같은 삶을 살고 싶었다. 살아가다 보니 거친 삶을 살고 잡초처럼 거세게 살았다. 사계절 어여쁘게 피어나는 꽃들도 시리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꽃눈을 내밀고 줄기가 자라고 꽃망울이 되어 끝에는 예쁜 꽃을 터트리고 향기를 남긴다. 꽃도 그러한데 하물며 사람은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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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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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지은
머위꽃
꿈이 커도 될까요?
들꽃이 작은 별이라면 머위꽃은 은하처럼 큰 별무리 같아요.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는 대궁이 튼실해요. 지하경을 뻗으며 번식하는 머위는 빠르게 퍼진답니다. 쌉싸름한 머위대 나물과 잎 보쌈이 향기로운 봄 밥상에 오르겠지요. 머위처럼 커다란 꿈을 가져도 될까요? 꿈꾸는데 인색할 필요는 없는 거겠죠. 애기별꽃도 머위꽃도 알아차렸죠. 더는 움츠리지 않아도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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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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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시] 「봄비는 몸은 적시지 않고 맘만 추적거리네」
봄비가 하늘을 울리고 내게 왔을 땐 품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이었는데 바다를 적시고 네게 갔을 땐 건넬 수 있는 건 다만 이별뿐이라는 걸 맘마저 지우려 은하에 몸을 씻어도 이승의 화인(火印)이 사랑이었음을 지천으로 발에 차이는 들꽃이라 한들 꺾이고 지르밟히려 피는 것은 아닐진대 네 맘을 밝혀주던 꽃별이 왜 별똥으로 떨어져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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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by
고 운 기
들꽃 같은 삶
(feat. 나 나부랭이)
드디어 신임 회장의 임기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직제가 개편되면서 우리 부서는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다른 곳에서는 새로운 부서가 신설되고 내 업무는 다른 부서로 이관된다. 신임 회장의 측근들이 계획한 대로, 기존의 질서를 뒤엎는 대대적인 인사가 곧 시작할 것이다. 나는 그 혼란의 소용돌이 속, 주된 희생양인 일개 직원으로서 아무런 말도 못 하고 무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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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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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않지
[시] 「삶이 열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기적은 울리겠지」
소소리 바람만이 흙먼지를 날리는 언덕바지에 내가 누울 이 자리가 다리를 뻗을 수가 없어 움츠린다 해도 새봄엔 들꽃이 다사하게 덮여 꽃물에 맘이 붉어졌으면 좋겠고 는개에 깃털이 젖어 잠시 쉼 하는 들새들이 모여 재잘거린다면 더욱 좋겠다 이 등성이를 지나갈 길손은 달이 이지러지고 부풀어 오르는 소리에 설매화가 화들짝 잠을 깨면 아직 내 영혼이 시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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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by
고 운 기
2019. 첫 번째 편지
2019. 5월의 어느 날. 11학년 홈룸 학생들에게.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제는 선생님의 부모님이 신혼집에 오셔서 입주 예배를 드려주셨습니다. 목사님이신 아버지가 설교를 하시면서 선생님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어려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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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by
오늘도동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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