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랐다.
그러니까, 사소한 행복의 순간 말이다.
매일매일이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행복을 간절히 — 또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미소,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조용히 머무는 눈빛.
그저 그런 순간들이 모여, 나를 버티게 한다.
그래서 더 바라게 된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손,
지친 하루 끝에 들리는 “괜찮아”라는 말,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마음.
그런 것들이 내게는 큰 위로였다.
그 위로를 기억하는 나는,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 다정함으로 하루를 밝혀주는 사람.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