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후에도 학습자를 만납니다

아보스_존중의 말

by 봄이
강의 후에도 학습자를 만납니다


강의 마치고 제 목적지까지 기차 시간이 여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좋아하는데 일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이용하기도, 책을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정이 갑자기 잡힐 때도 있는데, 바로 학습자와의 대화의 시간입니다.

인재교육원에서 강의가 있을 때는 많은 분들이 교육 종료 후 기차역으로 가시곤 하는데, 그곳에서 학습자와 만나는 것이죠. 가끔 함께 커피 잔을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렇게 수업에서 못 나눈 깊은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강사에 도전하고 싶다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스피치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인생의 선배님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유난히 행복해집니다.




좋은 어른을 만났습니다



얼마 전에 퇴직을 앞두고 계신다는 분과 마주했어요. 승진을 위해서 듣는 분들이 많으신 교육 과정이라 참여하신 보고 살짝 의아했는데, 직원들을 교육받게 하고자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셔서 1 교육과정에 들어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차수 수업에는 같은 팀의 직원분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리더의 언어 대해 다루며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감성적인 리더의 모습도 갖춰야 한다 것인데요, 그것을 그대로 느낄 있는 분이었습니다. 지시가 아닌 몸으로 보여주는 리더의 모습에 우리는 움직이게 되고 또한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한 시간의 대화는 어떻게 이뤄졌을까요


선생님께서는 강의의 좋았던 , 저에게 받았던 느낌 등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말에 대한 힘부터 시작해 엄마로서의 , 나아가 저의 고충까지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어요. 또한 그분의 삶에 들어가 오랜 시간 직장에서 리더가 되기까지의 엄마로서의 시간, 상사로서의 시간에 조심스레 공감해 봤습니다. 아름다우신 그분의 미소를 보면서 다가오는 기차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거리의 질문을 주고받고 하며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퇴직을 앞둔 직장인과 15년을 프리랜서 인생으로 꽉꽉 채우며 살아온 방송인이자 강사의 대화는 가득 채워졌고,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기차에 올랐습니다.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과 리더의 말에 대해 동시에 생각해 볼 있었어요. 그리고 안에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음 다시 한번 확신할 있었습니다.



상대를 존중해 주세요



존중이라는 단어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사람의 말을 멈추게 하고 생각을 끊어 내기도 하며 자신의 목소리의 볼륨만 올릴 때가 많습니다. 나의 말을 잠깐 멈추고 상대의 감정을, 상대의 성향을 이해해 주면 대화는 원활하게 흘러가고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상대와 의견이 맞지 않다면 잠깐 멈춰 보세요.
그리고아니 그게 아니라대신에 ‘아 그렇구나’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겠다’라는 말을 먼저 보내주세요. 그렇게 서로를 존중하는 것부터 소통은 시작됩니다.


저와 어쩌면 정반대의 삶을 살아오신 다른 한 분에게 저는 존중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인생 대화를 나누고, 바쁜 스케줄로 쌓인 피로까지 그 기차역에 두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