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 올린뒤 우연찮게 그때부터 시세가 떨어짐
(2025.11.5일 기록)
2%(누군간 1% 라고)에 불과한 소수 인류가 너무 큰 거액을 보유. 신규 매수세력 유입이 존속에 필수적인데 잠재 매수자 입장에선 이미 1000배, 1만배씩 올라 있다는 가격이 심리적 허들이 됨. 내가 사주면 누군가는 1000배는 벌어가겠구나..라는 생각. 지금까지 1만배 올랐으니 앞으로도 1만배 더 오를거라는 기대를 신입들에게 계속 부추겨야 함. 보유자가 2%밖에 안되는데 나머지 98%가 사기 시작하면 값이 어케 되겠냐고 질문 던지는 것도 방법임. 근데 나머지 98%가 왜 이걸 꼭 사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당위는 없음. 오를테니 안사면 후회할 거다라며 겁을 더 줘야 함.
공급물량이 제한된 식량이나 오일 같은 코모더티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들처럼 반드시 소비되어야 하는 필수재는 아님. 이 구조를 빌린, 화폐가치와 1대1로 연동되는 체크카드 대용품 같은 것도 많이 나오고 있고 금이나 은도 대안임. 석유는 공급이 1%만 모자라도 가격이 100% 이상 오를수 있고 1%만 초과 공급돼도 값은 아예 반토막 아래 헐값으로 떨어질 수 있음. 이것도 기존 보유자가 빚내 마련한 돈으로 1%씩 자전 돌려 100%씩 가격 상승시켜옴. 역사적으로 40% 가까운 물량은 시장에 아예 출회된바 없다고 함. 그 잠자는 40%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격체계가 어떻게 붕괴될지에 대해선 아무도 걱정 안하고 있음.
특별한 주인이 없는 시스템이 인류를 바꿔 온건 종교와 인터넷 외엔 없음. 공포비즈니스의 고객들이 부담하는 십일조는 여전히 비싸게 유지되지만 인터넷의 공급가는 이젠 거의 0으로 떨어짐. 신앙과 같은 이 맹목적인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선 강력한 전도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 이제 포교율 2%에 불과한데 문제는 새로운 신도가 되려면 기존 교주들에게 거액을 헌납해줘야 하는 구조라는 것. 결국 그 2% 내부자끼리 안팎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시세를 조정하는 방식은 한계에 봉착. 이제 내부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1000배 오른 가격으로 훨씬 많이 사줘야 함.
이 시스템을 떠받치는 전제로 지갑의 보안이 탁월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해커들에게 자주 털림. 북한은 이 시스템을 화수분으로 매우 잘 활용하고 있는 승자임. 느낌상 한꺼번에 다 털어낼수도 있어 보이지만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가르진 않고 필요할때 필요한 정도만 빼내쓰고 있는 것 같음. 궁극적으로 비극이지만 양자컴퓨터 나오면 수첩에 적어둔 비번은 의미없어진다 함.
어쨌든 점유율 2%가 너무 낮으니 겁많은 포교 대상 인간들 모아 열정적인 전도사업 꾸준히 지속시켜야 함. 물론 인터넷에 물불 안가리는 열혈 전도사들이 여전히 활약 중이라 성공적인 신앙으로 안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