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과 반작용

정반합으로 나간다.

by duke j

(2023.7.23일 기록. 교권의 몰락 현장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란 말이 있다. 금함량이 낮은 불량금화만 시중에 남아 유통된다는 말이다. 레몬시장 이론도 있다. 보험 시장이나 중고차 시장이나 추정되는 평균값보다 낮은 가치를 가진 매물만 남게 돼 결국 그 시장이 붕괴된다는 이론이다. 교사나 공무원 시장도 이 범주안에 들어설까봐 걱정이다. 양질의 교사나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버텨낼 수 있는 임계치에 간당간당 도달해 있다는 느낌이다. 다 그 이전에 난리치고 살던 그바닥 고인물들 때문이다. 우리 어릴때 교사의 무차별적 체벌이나 촌지나 피교육자에 대한 차별 같은건 사회적 불문률 같은거였고 대민 공무원들의 무소불위, 호가호위의 전횡도 우리 삶에 주어진 기본전제 같은 거였다. 그 노인네들의 오류에 치를 떨던 청소년들이 이제 힘가진 학부모와 중년의 민원인이 되어 있는거다. 이런게 업보다. 결국 불합리한 작용을 이겨내려는 반작용이 생겨나고 그러한 반작용이 또 불합리한 작용이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몇십년에 걸쳐 반복되고 있는거다. 후배들의 현재의 곤란은 다 그바닥 선배들이 과거에 저지른 원죄에 근거한다. 나때는 다 휘어잡고 살았는데 너흰 왜 못하냐고 핀잔하는 선배들 있다면.. 이런게 다 너희 때문이란 것 쯤은 이젠 알고 살길 바란다.

#교권추락 #공무원사직 #인과응보 #선배의과오 #업보 #교사의죽음 #부조리 #관행 #학생인권조례

원래 강한 인상이란건 99%의 정상체보다 1%의 비뚤어진 비정상체로부터 남는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존경할만한 스승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온 신실한 공직자들은 구구하게 설명 안해도 속뜻을 이해해 줄거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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