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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라기 Dec 16. 2023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느낄 때

자신에 대한 불신과 싸워야 하는 순간

마냥 일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종종 스스로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나는 이 일에 재능이 없나, 이 일은 나와 맞지 않나?’


생각하다보니, 제가 하는 일이 제게 맞지 않을 이유는 꽤 있습니다. 기술 기반의 사업 개발을 하지만 저는 기술 전공자도 아니고,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네트워킹이 훌륭한 편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가끔 제게는 없는 강점으로 이 일을 하는 주변 분들을 볼 때, 마음 한켠에 회의감이 듭니다. 여기가 정말 내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 맞나 싶죠.


그런데 돌아보면, 늘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싸워야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기획자로 일을 시작했을 때도 관련 경험이 많이 없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꾸준히 해당 경험을 쌓아온 다른 이들의 스펙에 비하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죠.


스스로 확신을 가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제 나름의 강점을 믿고 차근차근 쌓아갔습니다. 막막한 시간을 지나 일이 손에 익다보니, 저만의 강점도 발휘되더군요.

어쩌면 또다시 그런 자신감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들리지 말고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가다 보면 실력이 쌓이고 어느새 나만의 필살기가 드러나겠지요.


재능이라는 막연한 희망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내공을 쌓아가는 데 집중해봐야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이곳에서의 제 강점도 드러날테니까요.



이번 인사이트는 셜록현준 채널의 <돈과 꿈에 대하여: 상담소 A/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반드시 그 위치에 이르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거에요.
저는 계속해서 갖고 있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내가 이걸 할만한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불안감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한 것도 있어요.

-Editor_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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