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시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인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시계는 자연현상을 이용한 해시계로 알려져있다. 해의 움직임에 의해 그림자의 크기가 변하는 현상을 측정하는 것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기원전 3500~4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태양신을 숭배하기 위해 만들었던 오벨리스크를 해시계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해가 가장 중천에 떴을 때와 아래로 기울었을 때 오벨리스크의 그림자가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고대인들은 시간을 측정했을 것이라는 견해다.
성경에서도 여호수아서와 열왕기하서에 해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가나안(지금의 팔레스타인)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아모리족속(셈족)을 무찌르기 위해 어둠이 시작되는 밤을 지연시키려고 중천에 뜬 해를 멈추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그랬더니 해가 멈춰서 여호수아 군대는 아모리족속을 무사히 전멸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명확한 정설은 없지만 고대문명의 하나인 해시계와 성경속 해에 대한 이야기는 연관성이 있지않을까?
성경 열왕기하에 히스기아왕에게 병이 들어 죽게 된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예언자로 등장하던 이사야는 히스기아왕이 정녕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때 히스기아왕은 식음을 전폐하고 살려달라고 기도하였다. 히스기아왕의 기도를 듣고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앞으로 15년을 생명연장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지만 히스기야왕은 15년의 생명연장에 대한 증표로 해 그림자를 뒤로 10도 물러가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해주셨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그림자를 이용한 해시계가 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