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면 생각나는게 카레, 타미마할, 간디, 넓은 대륙, 현존하는 계급사회, 인구 세계 1위 등이 있겠다.
다들 놀라겠지만 중국이 인구 1위 일거라 많이들 알고 있는데 인도는 14억 4171만 명이고 중국은 14억 217만 명으로 2023년에 인도가 중국을 앞질렀다.
이는 중국의 출생률 저하가 원인 이지만 인도 역시 저출산에 진입했다.
1.9명으로 과거보다는 저출산이라 시간이 지나면 인구감소가 조금씩 시작되겠지만 0.76명인 우리보다는 월등히 높은편이다.
저자는 예전에 티비 영상에서 타지마할 이라는 건축물 다큐를 시청하면서 참 멋지고 아름답게 지어졌다고 감탄하며 화면에 빠져서 열심히 보았었다.
타지마할은 샤 자한 왕이 자신의 죽은 왕비인 뭄타즈 마할을 그리워 하며 짓게 된 영묘이자 궁전이다.
내용만 보면 환타지 하고 하나의 멋진 사랑이야기가 나오는 듯 하지만 타지마할 궁전은 20년 이상 노예들의 피와 살이 스며든 건축물이다.
완공이 되고 나서 왕은 이보다 더 좋은 건축물이 나와선 안된다고 궁전 건설에 참여했던 모든 인부들의 손목을 잘랐다고 한다.
인도는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지배하는 계급사회 이다.
제일 높은 종교적 사제위치의 브라흐만 계층, 왕족의 크샤트리아, 상인의 바이샤, 노동자의 수드라에 이르며 피라미드 형식으로 총 4개의 계급이 현존하고 있다.
그들은 태어날떼부터 신이 계급을 결정해주며 모든 인도인들은 전생의 업보로 착하고 훌륭한 전생으로 살았으면 높은계급의 신분으로 환생하고, 반대로 악한 인생으로 살았으면 낮은 계급의 신분으로 태어난다 믿고 있다.
그래서 낮은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은 전생의 잘못을 씻어내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태어난 신분에 맞게 살아간다.
물론 인도인들 중 그렇게 생각치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의 인도는 어떤 모습일까.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2022년 7.2%, 2023년 8.2%, 2024년 6.7%에서 7%로 상향조정 되었다.(IMF 보고서)
떠오르는 제조업 강국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인도라는 나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재밌는 점이 있다.
인도는 우주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국으로서 달 탐사선까지 쏘아올릴 정도로 발전되어 있으며 기초과학이 탄탄하지만 정작 항공기술이 없어 자체제작 전투기는커녕 민간 항공기 조차 못만든다.
똑똑한 인재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IT 관련 유명기업들도 많고 해외에도 개발자들을 많이 파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인도인 IT 개발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인도산 디지털 제품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LCD 액정모니터 또는 스마트폰 하나 못만든다.
전세계 최대 쌀 생산국의 농업국가이지만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런 인도가 2024년 영국을 누르고 세계경제대국순위 5위에 랭크되 있다.
참 신기한 나라는 중국인데 더 신기한 나라는 인도이다.
어찌됬건 그런 인도에 전세계의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이 해마다 두배씩 유입되고 있다.
현재 경재 성장률만 보면 세계 1위 수준 이다.
내년이면 세계 4위 규모의 경제를 가지고 있는 일본을 추월할 것이고 28년이면 3위인 독일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
도로에는 아직도 소들이 자동차와 같이 돌아다니고 있고, 사람들이 골목마다 빨래를 하며 생계를 이어 가지만 지속적으로 경제대국으로 한발씩 내딛고 있다.
인도의 주식은 몇 년째 불장이며 분기마다 빨간불(상승장)을 계속 찍고 있다.
그럼 우리 투자자들은 박살나있는 유럽증시나 대통령 선거가 끝나 어떤 정책이 나올지 모르는 불안한 트럼프 정권의 미국을 피해서 인도에 직접 투자하면 떼돈을 벌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외국인들은 기관을 통한 인도의 상장주식을 직접투자가 가능하지만 개인은 투자를 못하게 제도적으로 막아놓고 있다.
직접투자도 가능은 한데 FPI 라는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관련서류는 10여가지 이상 준비해서 직접 제출하고, 현지 세무대리인을 지정해서 준비가 끝나면 언제가 될지 모르는 행정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한마디로 개인은 불가능 한 것이다.
난 그래도 인도 기업에 투자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있다면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인도기업들이 있으므로 잘 찾아봐서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초창기 중국처럼 기업의 불안요소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현명한 결정으로 투자를 하기 바란다.
현재 인도의 산업구조는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다국적 기업이 들어오면 정부에서 일정 매출에 대해서 인센티브 보조금 지원을 직접 현금으로 지급해준다.
인도의 발전기대가 중국과는 조금 다른점이 중국은 제품을 생산해서 제 3국으로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인도는 제품을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에서 유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인도의 평균연령이 28세이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규제가 불투명하고 미국의 무역전쟁 대상인 중국보다는 서방국가의 기업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산업 변화도 인도에게 기회를 주게 되었다.
한때는 중국이 공산품을 앞세워 저가의 제품들을 세계시장에 쏟아내던 시절이 있었는데 현재는 자동차산업, AI(인공지능), 로봇 드론산업, 재생에너지 등 고부가 가치산업이 고도화 성장을 이루면서 4차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사업으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진핑 정책중 중국에 투자한 해외기업들의 규제로 인하여 글로벌 기업들이 눈을 돌려 인도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2030년 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며 GDP 가 오를수록 소비심리도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하다 보면 인도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비만 채워주더라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얼마전 인도에 법인을 내서 상장을 했으며 자동차 시장은 1위 미국, 2위 중국, 3위가 인도 시장이다.
대기업들은 인도에서 성공적인 사업발전은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중소기업들의 성공모델은 없었다.
국가행정, 그리고 폐쇄적인 제도를 충분히 조사하여 파악하고 들어가야 함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하고 잠재력 있는 뜨는 국가임은 맞으나, 부실한 내실도 가지고 있고 무한발전성도 가지고 있는 양날이 있다.
과거 중국이 눈부신 성장을 이룰수 있었던 것처럼 인도가 약진을 보여줄지 구시대적인 제도로 발목이 잡힐지는 충분히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