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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중국 시진핑의 독재가 중국 경제와 향후에 미치는

by 염상규

작년에 중국에서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가 있었는데 전 국가주석인 후진타오가 행사도중 건장한 청년들에 의해 권유를 받으며 자리에서 퇴장하는 일이 있었다.
시진핑의 절대적인 권력을 보여주고 후진타오의 잔여 정치세력들이었던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이 와해되는 장면을 전 세계에 방송되었다.
그럼 시진핑은 누구이고 후진타오의 공청단은 무었인가?
중국은 돈이면 안되는게 없다고 한다.
콴시 문화라고 있다.
뜻은 중국어로 관계란 뜻인데 사람들과의 맺음과 관계를 좋게해서 서로 비즈니스도 함께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그러는 사이라는 것이다.
좋게 해석하면 그런것이고 현실을 그렇지가 않다.
예를들면 어느 지역에서 식당을 크게 개업하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담당 공무원에게 신고를 하면 나와서 실사를 한다.
처음에는 아무말 안하고 계속해서 시찰만 하고 간다.
공사가 다 끝나고 허가를 받으려 하면 그때가서 뭐가 불법이고 뭐가 문제이고 를 꼬투리 잡으며 불허 해준다.
공사하는 중간중간 뇌물도 주고 술접대도 했으면 허가 받는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그렇다.
지금도 그렇다.
출세를 하려면 고위 간부들에게 뇌물도 많이 줘야 하고 그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아부도 많이 해야 하며 간부들이 자신의 지역이나 일하는 곳으로 오면 성심을 다해 잘 모셔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시진핑이 저장성 서기로 일하고 있을 때 그에게 자리를 만들어준 장쩌민이 방문한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모시고 다니며 지역 곳곳을 방문하고 안내를 하는데 장쩌민이 시진핑에게 중국의 고전에 대하여 질문을 하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한다.
시진핑은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대를 나왔다.
최고의 엘리트 들과 함께 공부한 시진핑은 왜 소양이 부족할까.
중국은 학교 교과과목중 역사가 상당수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수업은 주 1회 인데 중국은 다르다.
매일 역사 수업을 듣는다고 보면 된다.
시진핑이 입학한 칭화대는 문화대혁명 기간동안 공산당 간부 자제들이 권력으로 입학시키는 일이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SKY 대학을 장관이나 국회의원 자녀들이 그냥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초학습도 부족하고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제대로 안다닌 학생들이 명문대를 다닌다고 제대로 된 지식을 쌓았을리 없다.
시진핑은 중학교 1학년까지만 다니고 시골로 가는 바람에 그에게 공부는 머나먼 세상이었을거란 추측이다.
공부를 많이 해서 높은 합격률을 뚫고 상해교통대학을 입학한 장쩌민이나 정통 공청단 출신인 후진타오 같은 지도자들과 스스로 비교 하면서 자격지심도 컸을거다.
사람은 높은 위치에 올라가면 그 그릇을 알수 있다고 한다.
절대 권력자리에 있는 시진핑은 다른이들의 제안이나 국가 정책의 건의를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017년 류아저우 장군은 서북지역의 신장위구르 지역에 탄압을 멈추고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건의하자 시진핑이 자신의 정책에 대하여 논하지 말라 경고를 받고 2023년 혐의를 씌워 사형을 선고한다.
시진핑은 중국 국가주석의 위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출신과 배경과 학벌을 가지고 있다.
물론 최종학력은 칭화대 법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당시 저장성 부서기장 으로 일하고 있었으므로 1000km 나 떨어져 있던 칭화대를 다녔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라 중국의 정치를 담당하는 공산당 위원자리도 맨 말단 자리에 있었으며 리커창 총리 정통 공청단 출신들의 눈부신 도약을 구석에서 지켜보며 때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럼 시진핑은 어떻게 권력을 쥐게 됬을까.
장쩌민의 후계자들이 줄줄이 뇌물로 파직되고 후진타오와 리커창의 공청단 출신들이 득세하는게 보기 싫었을 것이다.
장쩌민의 세력을 줄이기 위해 후진타오가 장쩌민의 심복들을 차례대로 제거하자 후진타오의 후계자인 리커창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젊은시절부터 자신에게 충성했던 시진핑을 내세운 것이다.
권력투쟁에서 많은 능력을 보여주고 장쩌민의 후원을 받은 시진핑이 중국의 국가 지도자가 된다.
자신의 출신도 탄탄하지 못하고 당 내의 입지가 좁은 상태에서 국가 주석 자리에 오르게 되자 중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위한 정책을 시작한다.
그 첫 번째가 중국을 패권국가로 만들고 화폐인 위안화를 2050년 까지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다.
현재 기축통화는 달러이다.
미국을 주적으로 하고 국민들을 내부적으로 뭉치게 만드는 것이다.
중국의 역사 학자가 가슴아파 하며 사상을 주입받은 잘못된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호소한다.
“여러분들은 공산당을 사랑하는거지 중국을 사랑하는게 아니다.”
현실이 그렇다.
중국정부는 국민들에게 ‘중국몽’을 심으며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시진핑의 잘못된 무역정책은 미국과의 갈등을 만들어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것을 겪으며 이전보다 많이 낮아진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들어간 많은 글로벌 민영기업들의 규제로 기업들의 발전이 저해되고 제조업들이 본국으로 철수 또는 제 3국으로 이전하는 일이 줄을 잇자 중국의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는다.
특히 청년실업률도 심각한데 기록을 인위적으로 낮추면서 조작함으로 수치가 정확치 않다.
그 외에도 코로나 정책등 소신 있는 발언이 나오면 시진핑은 늘 화를 내며 자신의 생각을 무리하며 추진했고 반대되는 의견이나 정책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이 발전을 안하던 경제가 어렵던 상관 없을거라 생각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작년에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1.248억 달러 이고, 미국 수출은 1.157억 달러로 중국의 무역이 가장 많다.
후진타오 정권에는 우리도 중국과 교역도 지금보다 더 많이 하고 한국민들의 중국여행도 많이 다니며 중국에 대한 큰 거부감 없이 지내왔다.
사드보복, 한국기업들 퇴출, 역사왜곡 등 시진핑의 지속되는 오판은 국가간 벽을 쌓게 되고 지속되면 우리의 경제가 어두워 지는 것은 사실이다.
47대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정책도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어떤 이득을 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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