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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미래 유망산업

by 염상규

이미 4차산업 혁명이 시작됬으며 우리는 디지털과 미래기술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다.
단지 눈에 보이지만 않을뿐이지 혁신적인 기술은 사방에 퍼져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중화요리 식당에 자장면을 주문하고 오랜시간 안오면 출발했는지 언제 출발했는지 등 전화를 걸면서 확인하고 올때까지 하염없이 벨소리만 울리기 기다렸다.
지금은 어떠한가.
그냥 스마트폰만 열어봐도 음식이 만들어졌는지 배달기사가 어디쯤 지나가는지 들여다 보면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심지어 버스의 도착시간까지 정류장 전광판에 표시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IT 발전기술은 실로 대단하다 말할수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서울을 한바퀴 돌아보면 입이 쩍 벌어지며 자동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너무 일상이라 우리가 못느끼는 것뿐이며 이미 우리의 실생활은 4차산업 혁명에 다른G20 국가보다 한발자국 정도 앞서가는 것은 사실이다.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1차산업혁명은 1760년대부터 1830년대 까지 영국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으며 증기기관의 개발로 면직물 공장의 자동화가 시작이다.
그리고 그 기술이 유럽으로 퍼져나가며 각 유럽 국가들의 산업혁명을 이루게 된다.
보통 면직물을 만들면 양털이나 면화를 꼬아 실을 만들고 그 실을 천을 짜는 방직기라는 틀에 넣어서 수작업으로 실을 한줄한줄 넣으면서 천을 만들어 왔으나, 증기기관의 개발로 공장 중앙에 위치한 증기기관이 돌아가며 공장 곳곳의 자동화된 방직기에서 많은 양의 천을 만들어내 대량생산을 하게 된다.
시골에 마을단위로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도시로 몰려오기 시작했고 도시화, 산업화, 자동화가 진행된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노동계급이 생겼으며 나이어린 아이들조차도 새벽 서너시에 공장에 나가서 밤 열시가 다 되도록 노동을 하게되는 일이 생활이 된다.
증기선과 증기기관차로 특히 육상교통의 큰 시작점을 알리는 철도가 들어서게 되고 지방도시와 대소시를 연결하면서 물자의 운송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제철공업이 발전하여 유럽 국가들은 증기선을 이용한 배를 타고 아프리카부터 남극까지 깃발을 꼿고 다니며 무역을 하기 시작한다.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물건들로 물질적 풍요는 맞이했으나 자국내에서 소비가 안되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다니게 된다.
각 국가의 항만을 개항하라고 압박하며 제국주의 의 시작을 알린다.
2차 산업혁명은 1860년대부터 대략 1900년대 중반까지 1차산업 혁명의 영향을 받은 독일과 미국으로 흐르면서 진행된다.
1차산업혁명의 특징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철도, 철강, 섬유 제조업의 발달이지만 2차산업혁명은 전기 혁명이라고도 하며, 석유화학 산업과 내연기관의 발전이 특징이다.
특히 공장에서 큰 변화가 생겼는데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포드에서 혁신적인 방법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낸다.
기존방식은 한 자리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며 생산하는 방식이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불량률이 많았으며 생산숫자도 한정적이었으나 포드에서 ‘컨베이어식 생산’ 으로 2차산업혁명의 정점을 찍는다.
컨베이어 벨트에 자동차가 올려져 있고 천천히 지나가면 노동자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전문성 있는 한가지 노동에만 집중하면 된다.
바퀴 붙이는 사람은 바퀴만 붙이고, 도어를 붙이는 사람은 도어만 붙이면 된다.
컨베이어 벨트 시작점에서 출발하고 공장의 긴 줄을 돌아 끝지점에 도착하면 이미 자동차가 완성이 되어 있는 것이다.
생산량이 늘었으며 공장 노동자들의 전문화로 불량률이 떨어지면서 제품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2차산업혁명의 특징은 고가의 희소성 있는 제품들이 가격이 내려가고 편의를 제공하는 물건들이 넘치면서 대중화를 이루게 된다.
3차산업혁명은 정보화 혁명이라 부르며 더 나아가서는 디지털 혁명이라고도 한다.
1.2차 산업혁명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제조업에서 노동자들의 업무가 발전된 것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업무시스템이 바뀐 것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기업에 타자기에서 PC로 대체되고 90년대 초반부터 각 가정에 PC가 보급되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2010년도 들어서 스마트폰이 개발되어 통신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
기존의 2G 폰은 통화, 문자, 간단한 사진이나 영상 정도 까지의 편의성을 가지고 있었다.
스마트폰은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 웹에서 앱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며 디지털의 꽃을 피우게 된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으로 넘어온다.
독일의 한 공장에서 시작이 된다.
지멘스의 스마트팩토리 라는 시스템인데 공장의 변화이다.
하지만 기존의 공장을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의 사명은 ‘가상적 세상과 물리적 세상을 융합하자’ 이다.
보통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제품을 생산하기 바쁘다.
지멘스의 스마트팩토리는 노동자들이 생산량을 제어한다.
작업복을 벗어던지고 하얀 가운을 입고 끊임없이 컴퓨터 모니터를 주시한다.
단순노동은 로봇이 하고 불량은 AI 가 잡아내며 사람은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는 역할만 있을뿐이다.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늘 대량해고로 인한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리는게 일상이었다.
물론 새로운 산업으로 체제가 전환되면 일자리가 생겨나지만 그래도 혁명이라 하는 것은 다수가 하는 일을 소수가 하게되는게 기본이다.
그러나 지멘스는 다른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을 한다.
근로자들의 복지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직원과 고객이 등돌리지 않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1989년 암베르크 공장 처음 설립시 직원이 1000명 이었으나 현재에도 1000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만들었어도 직원들의 대량해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 35시간 일한다.
대한민국은 주 52시간 근무가 법으로 제정되어 있다.
4차산업혁명은 발전시킨 기술로 일하는 사람들이 위험과 강도 높은 노동에서 벗어나 권리와 행복을 찾으면서 워라벨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도 4차산업혁명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4차산업혁명에 맞는 미래의 유망산업과 직업은 어떤게 있을까.
지금 MZ세대들과 다르지만 X세대인 저자는 그냥 점수 맞춰서 학교에 가는 세대였다. 요즘 수험생들은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학업과 앞으로 갖고싶어 하는 직업의 희망이 뚜렷하다.
저자 세대의 경우는 일단 대학을 졸업하고 그 학벌, 학력을 가지고 취직하는게 전부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젊은 세대들은 자신들이 배우고자 하는게 뚜렷하다.
물론 대학에서 전공과 상관없는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은 학과 공부를 하며 진로 관련 자격증 취득과 기술을 배우면서 그 꿈을 실현해 나간다.
앞으로 10년후에 유망 직종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여기서 저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직업들을 도전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은 늦어도 한참 늦은 것이다.
예를들어 개인채널로 방송하는 크리에이터, 유튜버 등은 이미 늦었다는 것이다.
현재 웹 2.0 에서 곧 웹3.0 으로 넘어가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개발자라고 하면 컴퓨터 코딩을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개성있게 앱이나 웹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초창기 단계이지만 관련기술들을 배워둔다면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중 최고의 귀한 인재가 된다.
3D 프린터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관련 음식, 바이오, 메카닉 등 3D 프린터로 만들 수 있는 물건들은 무궁무진하다.
역시 유망 산업이라 할수 있다.
그밖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도 볼수 있다.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다.
법조항이 문제이지만 곧 미국의 순풍으로 해결될 것이다.
지금의 자동차 정비소 하면 기름때가 묻은 작업복을 입고 자동차 정비 기술을 가진 기술자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열악할수 있는 조건속에 차량 정비 업무를 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는 머신의 개념이 아닌 모바일의 개념이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정비소로 들어오면 리프트를 들어 랜턴으로 차량 하체를 들여다 보는게 아니라 실내로 입고시켜서 태블릿PC를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후 문제점을 찾아 시스템을 점검하는 작업이 주가 될 것이다.
그 외 사이버 보안기술,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산업과 AI 인공지능 기술산업 등이 유망한 산업과 직업군이라 할수 있겠다.
요즘은 신입사원들의 기업 채용시 쳇GPT를 오픈하고 질문하는 방법도 본다고 한다.
세상을 앞서가는데는 열발자국 스무발자국씩 앞서갈 필요가 없다.
그러면 오히려 괴짜 또는 정신나간 사람 취급 받는다.
시대에 맞추어 한발자국 또는 반발자국만 앞서도 남들보다 앞선 것이다.
우리의 미래 유망산업은 멀리 보이고 느리게 오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남들보다 더 발전하고 성공하려면 오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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