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분들 위한 특별판!
읽히는 것은 달랐다.
1%를 감안해도
4천만 중 40만.
그중에 200명, 많아야 1천 명.
그들 절대다수는
월 200만 원도 채 안 되는 월급을 받는다.
그나마
50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부수입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스스로를 위해 쓴다는 것.
독자가 곧 작가이기도 한
이 지독한 세계에서
글 하나 믿고 이름을 떨친다는 것.
의미는 있는 건가.
이미 늦었다.
돌이킬 수 없다.
내 인생은
이걸 위해 살아왔다.
내 머릿속에 펼쳐진 그 세상을 위해.
죽지 않기로 했다.
사마천처럼.
가랑이 사이의 기둥이 뽑히는 치욕을
감내했던 것처럼.
나도 똑같다.
단지 머릿속 기둥 하나가
오래전에 뽑혔을 뿐이다.
놓지 않는다.
나는 보르헤스도 아니다.
글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