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원

by 김태광수


Lustre - Reverance road




경련위로
그대의 손끝이 닿으면
성모마리아의
백색 성화가

가로등 소음 처량한
진녹색 초라한 가운으로
녹아내리더라도.
얼굴은 마비되고
손짓마저 떨리더라도.

연약한 젊음 아래

버겁게도 끝없이 몰아치는
환자의 파도 헤쳐나갈
가혹한 후회는

내 경외할 전율이었음에.

-9월 부평성모병원에서.


P.S

1)어제 말못할 사정으로 이제서야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2)9월 중순. 부평성모병원에서 만난. 어느 젊은 의사분께 바치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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