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레기

by 김태광수
Linkin Park - Dedicated




버려진 것에
측은지심이 들었다면
짓밟아 악취날 적
내던지던 것은
동정심이더냐.
원룸촌 고시텔
20만원 단칸방에
뉘여져 있던 것은
서글픈 소외던가.
착잡한 복지시설
죄여오던 마음
단호하게 내던지던건
부서진 사람의 파편인걸
난 외면하려 하나.
아련히도 좁혀오던
영혼이란
사랑마저 간절하던
어느 닳아버린 순수함의
기계적인 메아리 뿐이니
십자가 아래
어루만지던 것은
티끌마저 닳아버린
삭막한 사명감속으로


-봉사활동 시간 100시간차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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