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풍화

by 김태광수


Nagaroth- A Whisper Underneath the Bark of Old Trees




깊은 숨 들이키며

가슴을 허세 넘치게

부풀어본들

내 들어 있던건

비루한 영혼

추악한 숨결뿐 임을.

살과 뼈만이

진실인 어린 시절

노란장판의 가혹함 아래

미화도 겪지 않았을적

난 이미 부서질대로

부서졌으며

돌이킬수 없는

용암 시꺼멓게 벼려낸 흑요석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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