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명

by 김태광수




하늘을 바라보건데
내지른 주먹 아래
시퍼렇게 멍든 거라면
정녕 신의 뜻이란 말인가.
숨결 차올라 뱃속 요동치면
몰려오는 구토 황혼 색으로
물들어오는 것만이
뜯겨지는 결말이거든


전부 짓이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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