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봄

by 김태광수
구룡 - 그리고 겨울은 봄으로 되었다

차디찬 능선 위로
백지장 같은
적막이 드리우면
연필의 서걱이는
발자국 따라
잠시나마 정줄 놓듯
햇빛에 스며 물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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