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로

by 김태광수



내음 거칠던
부서진 자갈
흐르던 물결을 따라
시멘트 시큼한
회색빛 삭은
갑판 위의 널빤지
메스껍게 게워보자.
바다를 꿈꾸던
무심한 갯벌 흔적
삭막한 진토 되던
석화의 진주빛 해감
기름막처럼 번져가면
살 썩은 비린내만이
철로의 열기 위
짓이겨 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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