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상

by 김태광수

아프다.

군침이 돌 만큼.

쓰라릴 만큼

노릇노릇한.

육즙 새어나올 만치

고통스러운.

지글거리는

혓바닥으로

새어나온 혈장

탐욕스레 훑을 적

감탄스러운

통각속으로

정신은 혼미 해지고

상처란 잘 구워진

살아있는 살점.

슬플 정도로

맛있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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