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책 읽기

1년 동안 책 한 권 읽기

by Sonya J

영어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필자가 날마다 꾸준히 영어공부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7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한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영어 성경책 읽는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 읽는 것이나 아니라 하루에 몇 장씩 정해진 분량만큼 읽을 수 있는 성경통독표에 맞춰서 읽다 보면 1년 동안 성경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게 된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한글성경책으로 해오던 것을 캐나다에 살면서 영어성경책으로 바꿔서 시작한 게 벌써 7년이나 되었다.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은 그냥 막연히 읽는 것이 아니라 발음과 연음, 그리고 억양을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필자도 처음엔 그냥 단어 하나하나 읽으면서 읽어오다가 발음과 악센트, 연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서는 마치 내가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습을 해야 실제 대화에서 그 단어라든가 문장이 나왔을 때 자연스러운 억양을 구사하게 될 수 있다. 적어도 한국인 발음이 아니라 원어민식 발음으로.


영어 읽기의 또 다른 장점은 역시 단어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성경책에는 반복되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굳이 하나하나 찾아볼 필요는 없지만 계속 나오는 단어들이라면 그때 뜻을 찾아본다. 그러면 다음에 읽을 때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또한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라면 그 단어가 나올 때마다 발음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읽을 때마다 나오는 단어라면 자연스럽게 발음 연습도 된다. 그렇게 되면 처음엔 잘 안되던 발음도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읽히게 된다.


영어성경책에 나오는 단어들은 히브리어를 영어로 번역해서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영어단어라도 발음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영어바이블 앱이 있는데 오디오로 성경책을 읽어주기 때문에 영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도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요즘에 오디오북으로 책을 읽는 분들 많은데 필자는 바이블 앱을 통해서 가끔 성경책을 읽기도 한다.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다.


매일매일 책을 읽기란 쉽지 않다. 특히 영어책이라면 말이다. 다행히도 필자는 영어성경책을 통해서 매일 습관처럼 영어책을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전에 영어소설책을 읽은 적은 있지만 한번 읽고 나면 또 그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성경책 읽기는 단순히 책 읽기를 떠나서 매일매일 묵상을 하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필자의 오래된 습관으로 자리 잡혀있다. 굳이 성경책이 아니라도 지금 당신이 관심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에 관한 책이나 글을 꾸준히 읽어보는 것도 좋은 습관을 굳히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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