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1. 방법이 없을까?
Wednsday, April 9, 2025
억울한 심정은 언제나 눈물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눈물이 악어 눈물인지, 진실을 알아주지 못해 답답한 눈물인지는 본인만 안다. 오늘 내가 흘린 눈물은 세상 억울한 눈물이었다. 나를 더 억울하게 만드는건 이런 내 심정을 제대로 영어로 표현할 수 없기에 눈물의 농도가 더 짙었다.
장애인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절반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진실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부족하다. 분노는 조절할 수 있지만 싫어하는 마음은 조절할 수가 없다.
나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보다 장애인의 입장을 더 생각해야하는 상황인가보다.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이런 내 생각을 적는것이. 두가지 얼굴을 가진 자를 어떻게 이기겠는가. 나는 억울하게 내가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을 인정해야만 했다. 그것이 나에 대한 평가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지 않으니까.
나라고 백번 잘한건 아니지만 사건에 대한 진상여부가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내가 잘못한것처럼 비춰지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더 좋아질 수 없는 단계가 되버린 이시점에서 내가 고객을 숙여야 한단 말인가.
자존심과 화해는 한끗차이다. 한끗을 넘으면 다 해결될 것같지만 더 좋은 방법은 둘 중에 하나가 떠나는 거다. 차라리 떠나는 걸 택할지언정 화해는 없다. 이렇게 나의 4월은 아직까지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늘의 픽:
진로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