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76. 장기 프로젝트 첫걸음
Sunday, May 4, 2025
날씨 좋은 아침. 이런 날에 그냥 집에서만 뒹굴고 있을 수 없다. 아침 예배를 참석하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팟캐스트를 듣는다. 계속 같은 에피소드만 듣고 있는 중이다. 이 에피소드를 들으면 잊고 있었던 비전에 대해 자꾸 생각나게 된다. 걸으면서 뭔가를 듣고 있으면 정말 아이디어가 샘 쏟아 오르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 꿈에 대해서 잊게 된다. 내 머리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어제 생각해본 10년 프로젝트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해 봤다. 그 중에서 10년동안 내가 즐길수 있으면서 나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가능성있는 취미생활에 대해 집중해 보았다. 처음에는 요가에 대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한국에서도 요가강사로서의 경험이 있었으니 캐나다와서 계속해보는 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안타깝게도 요가 자격증을 다시 취득해야 한다. 한국에서 취득한 자격증이 여기에서는 인정을 안해주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미 내 몸은 그때와 비교해서 완전 뻣뻣해졌기 때문에 초보자와 같은 상태라 봐도 무관하다. 자격증을 딸려면 그만한 돈을 또 투자해야하는데, 또 그러기는 싫고 요가는 그냥 정말 운동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요가 강사에 대한 꿈은 접었다. 그래도 요가는 틈틈히 할 생각이다. 또 모르지, 이런 수련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말이다. 이건 아직 열린 결말로 남겨둘련다.
나의 궁극적인 취미의 목적는 기술이 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재봉틀 영상을 보게 되었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도 재봉틀로 옷도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 영상을 보니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근데 내가 본 영상은 기본적으로 미싱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수선이나 옷을 만드는 영상이었기 때문에 미싱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나에게는 모든게 다 어려워 보였다. 그래서 미싱 초보자들을 위한 영상이 있는지 검색해보니, 마침 '제리의 옷장'이라는 유튜브를 발견했고 무료 인강까지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몇개 영상을 연달아 보면서 이거다 싶었다. 인강을 조금 맛보니,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더욱이 좀더 숙달되다보면 나중에 전문적인 기술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물론, 영상만 본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기본 지식을 먼저 습득한 다음에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그때는 재봉틀을 구매할 생각이다. 재봉틀 가격도 꽤 나가기 때문에 섯불리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총 19개정도 영상인데 그 영상을 습득후에 결정해보기로 했다. 가끔 안입는 옷이나 청바지를 볼때면 리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리폼하는 영상을 다 찾아봐도 재봉틀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기에 매번 포기했었다. 만약, 재봉하는 것에 더 무게가 실린다면 한번 제대로 배워볼 생각이다. 기계만 있으면 두고 두고 취미생활로 뭔가를 만들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이다.
일단 무료인강을 다 보는게 이번주 숙제다.
오늘의 픽: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