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00. 이제 165일 남았다.
Wednesday, May 28, 2025
벌써 이번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200일이 되었다. 매일 매일 글쓰는 장점중에 하나가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것. 30대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작년 11월 10일 내 생일을 기점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어느새 200일 되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 란걸 다시 한번 고백하고 싶다.
적어도 이번연도에 뭔가는 이루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해줄 이번 프로젝트. 정말 별거 아닌 이야기들로 채워지지만 마치 카드캡처 체리가 마법의 카드에 봉인하듯이 나의 시간도 이 브런치 북에 영원히 봉인하려 한다.
이 모든 여정이 끝나기까지 이제 165일 남았다. 2025년도 상반기도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렇듯 시간은 정말 물 흘러가듯이 지나가고 있다. 다시금 올초에 계획했던 것들을 둘러보니 처음과 다르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계획들도 있고 아예 시작도 못한 것들도 있다. 조급해하고 싶지 않지만 시간이 주는 힘을 알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나태해지려는 내 모습을 볼때마다 정신차리라고 말해주고 있다.
모든 일이 계획하던대로 된다면 얼마나 인생이 편해질까. 없던 고민들이 생길때마다 인생은 참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 누가 이런 말을 했다. 고민을 가지고 사는 것은 마치 거친 물쌀에 떠밀려가지 않기 위해 돌을 안고 강물을 건더가는 것과 같다고. 이런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거 아니겠는가.
200일동안 잘 버티고 있는데 그 이상을 못하랴. 잘하고 있다. 지금처럼 열심히 버티며 살아보자. 미래의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내가 지금 있는 그 곳은 오늘 내가 간절히 바라던 곳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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