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는 날

EP201. 드디어 세컨드잡 구함

by Sonya J

Thursday, May 29, 2025


어제 드디어 세컨드 잡으로 지원했던 곳에서 전화가 왔고 오늘 인터뷰를 보기로 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어서였는지 인터뷰를 하는 오늘까지도 그리 떨리지 않았다. 메인 잡이 있기 때문에 사실 떨어져도 손해볼건 없으니까.


원하는 시간대에 일자리를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니였다. 적어도 메인 잡이 끝나는 시간과 잘 맞아 떨어져야 하기때문에 그런 곳을 찾는게 힘들었다. 또한 줄어든 시간만큼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풀타임 포지션은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에 4시간 정도 일하는게 딱 필요했는데 정말 4시간만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이 나왔고 게다가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교통비 또한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의 일자리였다.


오후 2시 인터뷰. 언제나 그랬듯이 10분 일찍 도착하는것이 센스. 이번에 지원한 곳은 얼마전에 오픈한 한인마트인데 인지도가 높은 마트여서 그런지 이 시긴대에도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내가 지원한 파트는 merchandising 부서라서 사실 남자를 더 선호하는 부서였다. 하지만 4시간만 일할려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받아줄 기세였다. 게다가 나는 경력자로 지원을 했기 때문에 페이도 기본급보다는 많이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사실, 예전에는 한국인이 많은 곳에서 일하는 것을 꺼려했다. 캐나다까지 와서 또다시 한국처럼 일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요즘은 한국사람들과 일하던 때가 가끔 그리워졌다. 문화적 차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있을 뿐더러 한국인들끼리 통하는 이야기꺼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에서 충분히 외국사람들과 일하고 있으니까 약간의 쉼터느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만약 코스트코 시간이 다시 늘어나더라도 세컨드 잡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문제될 건 없을 듯하다. 이렇게라도 세컨드 잡을 구해서 한시름 놓았다.


열심히 돈벌어보자!


오늘의 픽: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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