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즐기기

EP207.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by Sonya J

Wednesday, June 4, 2025


오늘부터 공식적인 나의 일주일 휴가가 시작이로구나. 남편 수술로 인해 본의 아니게 계획에 없던 휴가를 신청했는데 이렇게 쉬는 것도 괜찮네. 남편도 수술때문에 2주 휴가를 낸 상태라 같이 쉴 수 있어서 좋지만 아직 회복중이라 딱히 같이 놀러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저 남편 간호하는데 더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잘 회복되고 있어서 다행이네.


원래 오늘부터 얼마전에 구한 세컨드잡을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완전 뒤통수를 맞았다고나 할까? 갑자기 문자가 와서는 인원이 보충되어서 따로 다시 연락을 준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네. 내가 이래서 왠만하면 한인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안갈려고 한다. 갑질이라고 해야하나. 한국사람 특유의 갑질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그래, 나도 아쉬울것 없다. 내가 직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캐나다 회사에서 일하는게 훨씬 대우도 좋으니까 그냥 내가 버렸다고 생각하자.


6월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겠지만 어쩌겠는가. 피할수 없으면 그냥 즐겨야지. 그래서 아침부터 2시간동안 운동을 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니까 더 활력이 생겨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잘 이행하고 있다. 휴가가 뭐 별거 있겠는가.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게 휴가지. 아무 걱정없이 그냥 하고 싶은거 하자.


얼마전에 쓴 글중에 좋은 건 귀찮은 거라고 했던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운동이 매일하는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줄 아는가. 그럴때마다 내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귀찮아? 그럼 이건 내게 좋은거네?’

이렇게 되새기면 하기 싫어도 하게 된다. 이게 이제

나의 mantra 가 되었다. 이번 휴가는 평소에 귀찮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더 집중해보기로 했다. 그럼 왠지 풀리지 않았던 마음 한편의 불안감이 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잘되거야. 언제나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의 픽:

Evening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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