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요리

EP232. 새송이 두부 조림

by Sonya J

Wednesday, July 9, 2025


내가 이렇게 요리에 진심이었나?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남편 도시락을 위한 요리를 했다. 남편은 새벽 일찍 이미 출근했는대도 말이다. 나를 요리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최근 시작한 쿠킹 인스타그램 때문이다. 어차피 남편 도시락을 매일하는데 이참에 영상을 찍어놓으면 어떨까해서 시작했는데 시작한지 며칠 안됐는데 영상을 찍는 것에 벌써 맛이 들렸다.

오늘은 이미 남편이 출근하고 없었지만 미치 저녁식사용 요리를 만들어 놓기로 한거다. 어차피 내가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없으니까.


매일 매일 올리는 것이 나의 목표이기 때문에 오늘같이 클로징 근무를 하는날에는 아침시간을 이용해야한다. 겸사겸사 나도 먹을 겸 요리를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다. 현재까지 8개 영상을 올렸는데 나름 나만의 레시피북이 생긴것 같아서 설렌다. 물론 내가 레시피를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참고한 영상에서 굳이 없는 재료를 사서 만들 필요없이 내가 가진 재료로 응용해서 만들다보니까 내 레시피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니 매일 매일이 기대가 된다. 누군가 그랬다. 너무 당연히 해와서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꾸준함도 능력이라고 했다. 나도 뭔가를 시작하기로 작정하면 꾸준히 하는 편이다. '잘하는 것은 없지만 꾸준함으로' 가 나의 모토인데 나도 뭔가를 잘하는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요리를 잘 하는것이 아니다. 그냥 꾸준히 뭔가를 요리하고 싶다. 멀리서 찾지 않는다. 나는 우리집 냉장고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기준으로 만들수 있는 레시피를 찾는다. 외식비 예산이 빵원이라서 모든것을 집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그걸 이해해주는 남편에게 고맙다. 틈만 나면 외식하고 싶다고 징징되지만 결국 내가 해준 음식을 먹는다. 그래서 요리하기 귀찮아도 해야하는 것이다. 나를 위해 희생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렇게 새벽에 요리까지 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하면 하게된다. 영상을 올리겠다는 사명으로 무사히 새벽 요리를 마쳤다. 영상이 궁금하면 언제든지 찾아와 주길 바란다. @dailylunchbox101


오늘의 픽:

두부 버섯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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