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7월.

EP254. 7월을 마감하며

by Sonya J

Thursday, July 31, 2025


아니 벌써 7월이 끝났단 말인가. 정말 거짓말 안하고 순식간에 지나갔다. 마치 1월이 후딱 지나가는 것처럼.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끝나다니... 그냥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진짜 인생 별거 없는거 같다. 시간은 정말 물 흐르듯이 흐르고 그 흐르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채, 이렇게 7월이 끝나버렸다.


6월의 대부분을 휴가로 보내서 일한 기억이 없는거는 당연했는데 7월은 분명 일을 했는데 안한 기분이 든 이유는 뭘까.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처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눈떠보니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이다. 신기하다. 시간이라는 존재가.


그래도 7월에 한가지 얻은 수확이라고 해야하나? 뭔가를 시작하고 그 결과를 볼 수 있었던 달이었다. 바로 쿠킹 인스타그램. 이렇게 의무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던 적이 있었던가. 뭔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좋은거다. 한달동안 올린 영상들이 지금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서 기분이 좋고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신난다. 지난달에 과연 무엇을 꾸준히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취미가 생겨버렸다. 한달동안 그 취미를 즐길수 있어서 7월이 금방 지나갔나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동을 해야하는 목적을 찾았다고 해야하나. 단순 살빼는 목적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까 안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이를 닦는게 당연한 것처럼 이제 눈뜨면 운동하는게 당연해졌다.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여야 마음의 안정이 온다. 중독까지는 아니고.


이번달은 특별히 큰 사건 사고가 없었던 것 같다. 딱히 기억에 남지 않으니까. 그리고 아직 마음조리며 풀타임 지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왜이리 오래 걸리는지. 다음달에는 기분좋은 소식으로 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의 픽:

이제 나도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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