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 마무리

EP260. Vol.10에서 만나요.

by Sonya J

Wednesday, August 6, 2025


이렇게 시즌 9까지 마무리가 되는 날이 왔네. 별거 없는 하루하루였지만 매번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며 글을 쓴 나날들이었다. 이제 드디어 시즌 10이 곧바로 시작할 테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매일매일 글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으로 다가왔는지 모른다. 과연 내가 하루도 안 빠지고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 없는 소리를 한지 어느덧 260일이 지났다. 그래도 이번연도에는 뭔가를 꾸준히 하고 있어서 나름 뿌듯함을 덤으로 챙기고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하지 9개월이 지났다. 다시 말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나의 30대. 3개월 후면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가겠지. 그런 의미에서 나의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큰 의미를 가진다. 잠시 이번 시즌을 뒤돌아보니,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 듯싶다. 아마 글쓰기 프로젝트가 끝나면 '매일매일' 프로젝트로 쿠킹 인스타그램이 그 뒤를 이을 것 같다.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일이다. 내가 이렇게 꾸준히 뭔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우니까.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인생에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나와의 싸움이다. 누군가 관심을 가져준다면 땡큐지만 그냥 내가 나를 위한 도전이니까 나 스스로에게 만족하면 된다. 이 글들이 그렇다. 누군가가 눌러주는 좋아요는 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그래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 잠깐의 짜릿함 덕분에 귀찮아도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내일이면 시작할 Vol.10.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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