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조깅

EP312. 뛰지만 걷는듯

by Sonya J

Wednesday, September 17, 2025


원래 퇴근하고 나면 진이 빠져서 운동을 잘 못 하는데, 오늘은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자주 가는 왕복 50분 정도 되는 코스가 있는데, 늘 걷거나 뛰거나 하던 곳이다. 요즘은 거기서 ‘슬로 조깅’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원래 걷는 걸 더 좋아했는데, 오래 걷는다고 해서 생각만큼 큰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다고 제대로 뛰자니 금방 힘들어서 다시 걷게 되고… 그게 반복되던 차에, 우연히 ‘슬로우 조깅’이라는 걸 알게 됐다. 남들이 걷는 것보다 더 느리게 뛰는 운동인데, 신기하게도 심박수는 올라가고 뛰는 효과는 유지된다. 무엇보다 지방을 태우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며칠 전부터 시도해 봤다.


실제로 해 보니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다음 날 컨디션도 좋았다. 그래서 오늘도 군것질한 칼로리를 조금이라도 태워보자는 핑계로 퇴근 후 다시 나왔다. 그냥 의미 없는 집착 같아 보여도, 결국은 건강하게 살자는 내 목표 때문에 꾸준히 해내고 싶다. 운동 후엔 몸이 가볍고 잠도 잘 오니 그 자체로 만족스럽다.


체중 관리나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슬로우 조깅은 꽤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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