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사람

EP313. 끝까지 싫다.

by Sonya J

Thursday, September 18, 2025


올해 초부터 계속 트러블이 있던 직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감정이 예전만큼 100%는 아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고, 막상 그 사람을 마주하면 짜증과 화가 확 올라온다. 머리로는 “신경 쓰지 말자, 내 시간 아깝다, 쓸데없는 데 감정 낭비하지 말자” 다짐해도 몸이 먼저 반응한다.


아이러니하게 성경에서 사울이 다윗을 증오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다윗은 충성스럽게 일했는데도 사울은 이유 없이 싫어했다. 사울도 순간은 후회하고 인정하지만, 막상 다윗을 보면 또 미워한다. 지금 내 모습이 딱 그렇다. 용서하고 싶고, 너그럽게 바라보고 싶지만 아직 내 마음이 그릇이 안 되는 것 같다.


솔직히 떠날 생각은 없다. 지금은 매니저도 바뀌고 근무시간도 안정적이라 괜찮다. 그런데도 이 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내가 왜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답답하다. 결국 문제는 남이 아니라 내가 신경을 쓰는 성격 때문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이제는 이 감정부터 내가 다스려야 한다.


오늘의 픽:

안전교육 중

이전 12화슬로우 조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