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25. 캐나다 공휴일
Tuesday, September 30, 2025
구월의 마지막날. 이렇게 또다시 한달이 지나간다. 나의 30대 마지막 9월이여. 거짓말 안하고 한달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만큼 별일 없었다는 의미겠지.
오늘의 캐나다의 공휴일이기도 하다. 생긴지 3년정도된 공휴일인데 평화와 화합의 날이라고 하는 공휴일이다. 아직도 이날의 공식이름이 생소하다. 오늘도 쉬는 날이라 집에서 나머지 붙박이장을 정리했다. 집에 총 4개의 붙박이장이 있는데 오늘 나머지 하나를 마침내 정리했다. 해가 지날때마다 정리해줘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니 그당시 필요했던 물건들이 이제는 필요없게 되는 것들이 생겨서 매년 장리해야하는 것이다. 그렇게 버릴거 다 버리고 나니 꽉차여 있었던 옷장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내친김에 화장실 Vanity까지 다 정리를 했다. 마지막으로 내 화장대까지. 3일동안 부엌부터 시작해서 옷장까지 싹다 정리했다. 겨울이 오기전에 끝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이제 정리하고 싶어도 정리할게 없다. 내년되면 또 버릴게 생기겠지.
미니멀 라이프는 아니지만 미니멀처럼 살고 싶어서 되도록이면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그럼에고 이미 버릴게 많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도 3일동안 뭔가 할게 있었다는게 참 감사하다. 그동안은 휴대폰을 멀리할 수 있었다. 부엌에 들어갈 새로운 가구를 드디어 정했다. 내일은 꼭 IKEA 에 가서 살거다.
옛것들을 정리하고 나니 9월이 끝났다. 이제 드디어 한달 남았다. 이 글쓰기 프로젝트도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다. 남은 한달도 언제나 그랬듯이 잘 살아보자.
오늘의 픽:
들깨 수제비 먹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