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자른날

EP336. 싹뚝

by Sonya J

Saturday, October 12, 2025


오늘 머리를 잘랐어. 짧게 자른 건 아니고 어깨 정도 길이로 맞췄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1년에 한 번쯤 머리를 자르는 것 같아. 그때마다 괜히 고민도 많고 번거로운데, 이번엔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 덕분에 좀 수월했어. 원하는 레이어랑 길이를 맞출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나오길래 그대로 따라 해봤거든. 보는 거랑 직접 하는 건 다르긴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꽤 잘 됐어.


나는 어차피 묶고 다닐 거라 가르마나 딱 반듯함은 크게 신경 안 써. 중요한 건 길이랑 레이어인데, 그게 내가 생각한 대로 나와서 꽤 만족 중이야.


머리를 자른 가장 큰 이유는 하나야. 머리 말리는 게 너무 귀찮거든. 길이가 조금이라도 짧아야 드라이하는 시간도 확 줄고, 드라이기 자주 쓰면 머릿결 상하는 것도 걱정되니까 이제는 적당히 자를 때가 된 것 같더라고.


그리고 요즘 머리숱도 많이 빠져서 고민이었는데, 기분 탓인지 머리를 자르고 나니까 덜 빠지는 느낌도 나더라. 앞머리랑 레이어도 생각보다 잘 나와서 그 영상이 괜찮았던 것 같아.


어차피 또 내년쯤 되면 머리 다시 길어 있을 테고, 그때 가서 또 한 번 자르면 되니까 가끔 이렇게 정리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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