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마디

EP346. 기회란

by Sonya J

Tuesday, October 21. 2025



언제나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면서 별거 없지만 별거 있게 만들기 위해 글을 써왔지만 오늘은 문뜩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어졌다. 그러려고 만든 공간이니까.


' 기회란 절박한 순간에 보인다.'


갑자기 이런 문구가 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워져 있는데 왜 그 기회를 잡지 못하는걸 까. 그렇다면 과연 누가 그 기회를 잡는 걸까.


셰프 최광록 씨가 인터뷰 중에 어떻게 마스터 셰프에 도전하게 되었냐고 했을 때, 운영하는 식당이 잘 안돼서 문을 닫아야 했는데 그로 인해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했다고 했다. 그 순간 이 오디션을 보게 된 거고 우승상금이면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런 믿음이 정말로 그를 우승까지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나올 때마다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스타 셰프가 되었다.


최광록 셰프처럼 생각하고 도전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도전을 했더니 정말로 꿈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그렇게 간절해야만 이루어지는 걸까. 이 세상에 간절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단지 우연으로 그가 우승한 걸까?


내 생각엔 간절함이 있고 도전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누구나 간절함은 있다. 하지만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묻고 싶다. 최광록 셰프는 오디션에 도전할 만한 실력이 이미 갖쳐진 사람이었고 단지 그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기회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지만 절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가끔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을 보면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안다. 당연히 안될 거라고. 복권에 당첨되는 건 '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운을 쫓아가고 싶지 않다. 운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복권을 안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는 그 운을 믿지 않을뿐더러 그 돈이 필요한 만큼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돈이 필요하지만 매달릴 정도로 절박하지는 않다.


나를 위한 기회는 무엇일까. 나는 그 기회가 왔을 때 과연 준비된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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