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사기다?

by 강종찬

예술은 사기다.

위의 말은 故 백남준 선생이 생존해 있을 때 하신 말이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다다이즘의 영향과 팝 아트 그리고, 플럭서스의 미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때였기에 ‘브리꼴라쥬’ 형식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손에 잡히는 대로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한 현대미술이 양산되기에 이르렀다.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창의적이고도 기발하며 충격적인 표현이 용인되었기에 아마도 백남준 선생의 작품과 그의 행위가 고전미술과 비교했을 때 예술이 사기처럼 느꼈으리라 추론해 본다.

마르셀 뒤샹의 ‘샘’ 작품과 피에로 만초니의 ‘예술가의 똥’ 그리고, 요셉 보이스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1965년의 퍼포먼스 작품을 접하게 되면 그와 같은 말이 대번 나올 것이다.

“예술은 사기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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