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福)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不幸) 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努力)과 강인(強靭)한 의지(意志)로 힘쓰면 불행(不幸)을 행복(幸福)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
최근, 또다시 해외진출을 도전한다는 농구선수 이대성 선수의 기사를 접하게 됐습니다. 그 만의 열정과 도전 정신 때문에 예전 기사들까지 어렴풋 다시 떠오르네요.
초중고 까지는 순탄하게 농구선수로 활약 후, 중앙대까지 입학한 이대성 선수는 입학 후 몇 년간 코트에서 뛰는 시간보다 벤치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본인이 말하길 "나처럼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많지 않다. 군대를 가거나 3학년을 마치고 KBL 진출을 시도하는 등 선택지가 좁다."
이대성 선수는 대학 3학년 때 미국 하와이 브리검 영 대학으로 편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군대를 가거나, 프로에 도전한대도 지명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아예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겠다는 것이었죠.
"솔직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었다. 준비된 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죠.
편입을 위해 토플 학원 옆에 방을 얻어 3개월간 종일 영어 공부만 하며 편입 준비를 하며 그렇게 브리검 영 대학 농구부에 편입할 수 있었고, 덕분에 어릴 때부터 꿈꿨던 미국에서 농구를 할 수 있었으며 국내로 돌아와 프로팀에 지명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하는가 싶었지만, 경기 중 덩크슛을 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창 잘하던 시기에 부상이라 당시 금메달을 땄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발탁되지 못하는 등 개인 커리어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결과론적으론 그때 경험으로 미국 G리그에 다녀올 수 있었다며 농구 인생에서 큰 경험이었고 후회가 없었다'는 말을 했죠.
본인 농구인생에서 불행이 닥쳐도 본인만의 방법으로 극복했던 결과 본인 농구인생의 전화위복이 된 거죠.
덕분에 이대성 선수는 현재 한국 프로농구에서 내로라하는 선수가 되었고, 또다시 해외진출을 하는데 많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떠난 캠핑에서도 전화위복의 일화가 있었네요.
미리 정해 놓은 차박지에 늦지 않게 도착했는데... 이런... 날 좋은 주말 모두 다 약속이라도 한 듯, 차박지에 모인 차박러들로 저희가 자리를 펼 곳은 없었죠. 멘붕...
근처 차박 스폿을 왔다 갔다 하며 차 댈 곳만 뱅뱅 돌며 '망했다...'는 말만 서로 나누며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에서 애꿎은 기름만 쓰고 있었죠.
그렇게 한 시간을 왔다 갔다 했을까요?
이대로 야심 차게 준비한 먹거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생각하던 찰나, 문득 오토캠핑장 예약이 떠올랐습니다.
오토캠핑장은 대게 며칠, 몇 주 전부터 성수기, 주말 예약은 쉽지 않아 생각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지난번 갔던 오토캠핑장 예약 사이트를 열어보니 딱 2자리가 비어있었고, 누가 채갈까 폭풍 예약을 마친 뒤 오토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오토캠핑장은 처음인 친구는 차박지보다 오토캠핑장이 수백 배는 더 낫다며 오히려 잘 됐다며 진작 올걸 그랬다며 ㅎㅎ
미리 정한 차박지에서 캠핑을 즐겼다면, 보다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을까요?
캠핑에 썩 취미가 없었던 친구는 오토캠핑장이라는 곳을 경험해 볼 수 있었을까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던 덕분에 어쩜... 먹거리들을 더 맛있게 먹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화위복.
매사 순탄하게 가지 않더라도 그게 마냥 안 좋은 쪽으로만 귀결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