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
후두둑—
빗방울이 거칠게 떨어진다.
봄비처럼 살살 스며들지는 않는다.
이건 뭐, 푸릇푸릇 살아보겠다는 애들 앞에서
한 번 쎄 보이려는 거지.
“얘들아, 인생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하는 듯한 톤으로.
그래도 귀엽다.
나만큼 살아봐라.
그러고 보면 너도 별 수 없지.
하는 짓이 딱, 귀여운 척 센 척.
어디 가서 울지 말고.
영어, 소소한 삶의 이야기. 가르치고, 배우고, 살아내며 한 줄씩 적어 내려갑니다. 생활형 수다 영어, 그리고 조금은 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