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글을 시작합니다

삶을 오래 데우고 꺼낸, 나이 든 작가의 첫 인사

by JENNY

안녕하세요.

이제야 글을 시작하게 된, 조금 나이 먹은 작가입니다.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며 살아왔습니다.

아이들, 어른들, 때로는 부모님들까지.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말이 문장이 되고, 다시 용기가 되는 순간들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저도 제 마음에 오래 머물던 말들을

이제는 꺼내어 놓고 싶어졌습니다.

오래 묵힌 마음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꺼내야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조용히 한 글자씩 써 내려가 보려 합니다.

이곳에서는 영어 이야기만 하진 않을 겁니다.

살아오며 겪은 일들,

마음속에 오래 남은 장면들,

늦게야 알게 된 것들도

조금씩 나눠보려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제야,

제 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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