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충하는 마음

아침 기상

by MJ

이른 아침, 하루의 시작부터 상충하는 마음이 든다.


"아.. 일어나기 싫다.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요새 너무 무리했나. 컨디션도 안좋고 공부해도 효율도 안나올 것 같은데 내 이런 마음을 존중해서 오늘은 늦장을 부릴까?"

vs

"아니지, 그래도 할 일을 해야지. 목적이 있잖아! 일단 할 일을 하면서 생각해보자."


둘 다 사실이고, 둘 다 나를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여서 항상 갈등에 빠진다.


그래도 오늘의 나의 선택은, 후자였다. 그리고 오전 일과를 끝낸 지금, 나 자신이 참 자랑스럽다.


하긴, 힘들 때마다 내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느슨하게 둔다면 뭘 이룰 수 있겠어. 내가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한, 지금 눈엔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쌓여가고 있을거야.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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