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이란
내가 산을 오르는데, 남이 언제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지가 중요한가?아니면 누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가?
왜 산을 오르는 것은 남 신경 하나도 안쓰면서 정작 나의 중요한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남 신경을 그렇게 쓰는가?
확실한 사실 하나.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힘듦이 극에 달하면 남 따위는 안중에도 안들어오게 된다. 나를 앞지르는 사람을 추월할 엄두도 안나고, 그럴 여유도 없기 때문이다. 남이 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은 내가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난 그냥 내 사정에 맞는 내 스피드로 산을 올라서 정상만 보면 되는 것이다. 남의 움직임은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생각해야 하는 건 남이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했느냐가 아니라, 정말로 정직하게 내가 만족할 정도로 하고 있느냐,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진심이였는가 이다. 그거 말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정말 오로지 딱 그 한가지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