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험 날짜를 잘못 알고
첫째 날 시험을 놓쳤다
이제까지 칼 같은
내신관리였는데
내년에 대학 가는 해인데
암흑 속을 거꾸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괴성을 지르며 추락하다가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눈을 번쩍 떴다
휴, 다행이다.
내 꿈은 아직 이렇게 젊다.
대문 이미지; 단풍 든 플라타너스
* 2025. 11. 13.
영어 영문학 및 과학교육(화학) 전공자입니다. 영어와 시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궤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