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1주에 떠난 제주 태교여행

호텔 수영장 비교, 근처 맛집 (히든클리프 / 제주 신화월드 신화관)

by 그레이의 사생활

첫 호텔은 히든클리프였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나의 관심은 어떻게 수영을 좀 해볼 수 있을까 였는데, 이 호텔의 수영장 뷰에 마음을 빼앗겨 선택했다.


31주가 만삭이라 생각했는데 34주에 접어든 지금은 아 그때 다녀오길 참 잘했다 싶다.

32주부터는 의사소견서가 있어야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한다.


날은 너무 좋았고 우리는 아침비행기라 시간이 남아 체크인 전에 수영부터 하기로 했다. 평일 점심쯔음이라 어찌나 한적하고 좋던지 전세를 낸 줄 알았다.

(2021.5월)





머지않은 곳에 이렇게 포토스팟이 있었다 지나가다가 큰 야자수를 보고 어머 예쁘다! 하고 차 세우고 남편과 사진을 여러장 남겼다.




이름처럼 숲에 둘러싸여 있어서 경치도 좋았고, 물속에 있으니 몸도 한결 가벼웠다.







물놀이 후 노곤고곤.... 방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편이었다



풀뷰가 아닌 가든뷰라서 창 밖으로는 푸릇 푸릇 나무와 정원이 보였다. 파란 하늘도.




수영을 실컷 마친 후에는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원을 산책하기도 했다.





밤에는 풀파티가 열리는데,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에 풀파티 포함이라 저녁수영도 즐길 수 있었다. 사실 태교여행과는 쫌 안어울리는 무드이긴 했지만 그래도 따스한 물에서 밤에 수영하는 기분도 좋았다. 낮에는 풀뷰가 좋은데, 이 풀파티 때문에 가든뷰가 더 조용하고 잘 쉴 수 있었다 :)






디제이가 틀어주는 음악에 몸을 맡기.. 고 싶었지만 남편과는 왠지 디제잉에 흥이 안나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자쿠지도 있어서 남편이랑 나는 뜨신물에 살짝 지지고(?) 늙은이 티를 내며 방으로 퇴장했다. 수영을 많이 해서 참 좋았다...






히든클리프 아주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는 목포고을이라는 흑돼지 집이 있다.



고기두께만큼 굉장한 곳이다. 입덧으로 고생한 그간의 설움을 날려버릴만큼 너무너무 많이 먹을 수 있었다.




두툼한 흑돼지를 멜젓에 푹 담구어 먹는 느낌이란.









정말 좋은 식사였다.







히든클리프에는 인피니티풀'이' 있지만 신화월드에는 인피니티풀 '도' 있다. 신화월드에서 인피니티풀을 이용하려면 '신화관'투숙객이면 가능하다. 워터파크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수영에 미친 임산부라 신화관으로 숙소를 잡았다. 첫날 좀 늦은 시간에 수영장을 찾았는데, 물이 완전 온수가 아니라 바람이 불어 좀 추웠다. (5월말 기준)





그래도 날씨가 참 좋아서 여기서 보는 뷰가 좋았다. 여기서는 사실 수영보단 자쿠지에서 지지면서 쉬는게 최고. 여름 뙤약볕에서는 좀 다를지 모르겠다.







다음날 밥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간 우리. 맑은 날씨에 보는 수영장은 또 다른 느낌이다.





히든클리프가 젊은이들 위주의(?) 핫한 인피니티풀이었다면 신화월드는 아무래도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곳이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규모는 당연히 워터파크까지 신화월드가 훨씬 크고 넓다.





워터파크에서 웨이브 풀 이용하려고 8000원주고 구명조끼도 빌렸다. 이른시간에 수영장에 가니 거의 우리가 전세낸듯 놀 수 있었는데, 임산부는 다른 액티비티는 이용하기 힘들어서 웨이브풀 정도만 가능하고 남편이 신이났다. 웨이브풀에서는 아주 조금 놀아서 구명조끼 비용이 살짝 아깝긴 했다. 그래도 남편이 재밌게 놀았으니.




파도가 넘실 넘실 - 구명조끼 입고 둥둥떠서 놀다가 남편은 미끄럼틀 타러... 태교여행인지 남편 태교인지 모르겠네...





미끄럼틀 타고 신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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