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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기밥 Jun 30. 2022

데모데이 (1) : 프라이머 20기 - 1

Demoday (1) : Primer 20th - 1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에게 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열심히 운영할 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홍보, 채용 등의 기업 활동 가치를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벤처캐피탈 (Venture Capital, VC) 또는 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 AC)에서 주최하는 데모데이 (Demoday)는 이러한 스타트업들에게 IR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투자, M&A, 구매, 채용, 홍보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의 등용문 역할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한국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대표적으로 프라이머, 스파크랩, 디캠프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실리콘 밸리의 유명 AC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있습니다.



Y Combinator의 데모데이



이번 글에서는 프라이머 20기 데모데이에 대한 해설 영상을 보고 창업 팀의 비즈니스 모델과 해설 의견, 그리고 제 생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영상은 약 2시간 정도의 영상이며 9개 팀의 발표를 듣고 출연자 분들께서 비즈니스와 IR에 대한 평가를 내리시고 조언을 하십니다. 데모데이 해설에는 프라이머 한주형 팀장님, 쿼타북 홍남호 공동창업자님, 카페노노 운영총괄 조목련 이사님, 워시스왓 예상욱 대표님이 참여하셨습니다.  


데모데이 시작 전에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께서 프라이머가 어떤 기준으로 스타트업을 선발하는지, 그동안 데모데이에 기준에 부합하는 어떤 스타트업들이 있었는지 말씀해주십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스타트업의 비전을 잘 제시해주신것 같아서 기록해보았습니다. 각 특징에 맞는 스타트업 팀들의 스케일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1. 일상의 삶에 깊게 뿌리내려 없으면 안 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진짜 세상을 바꾸는 창업가들입니다.       ex) 숨고, 자비스(삼쩜삼), 호갱노노, 모두싸인, 그리팅, 마이리얼트립, 오누이(설탭), 워시스왓(세탁특공대)
2.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성과를 내는 창업자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의 희망이자 개척자입니다.       ex) RAEL, OnDemand KOREA, FleetUp, CUPIX
3. 트렌드도 아니고 인기 없어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창업자들이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조자들입니다.        ex) 아이디어스, 공업사스토어, 트라이폴리곤, 피클플러스 등



프라이머의 데모데이는 일 년에 두 번, 프라이머 클럽의 배치 기수를 먼저 모집하고 6개월 동안 멘토링한 다음에 데모데이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현재 배치 21기를 선발한 상태이니, 다음 데모데이에서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데모데이에 나온 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데모데이 해설 영상에 나온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프라이머 클럽 배치 20기



비디에이아이 (비디, BiDi)



1) 사업 모델

- Generative AI 기반 이미지 재생성으로 헤어나 메이크업, 나이, 성별 등을 수정하는 얼굴 편집 기능으로 고품질 뷰티 컨텐츠를 제공

- 편집 스타일을 고른 다음 어느정도 강도로 할지 조절 가능

- AR 기반 이미지 편집보다 더 매끄러운 연결로 어색하지 않은 기술

- SNS 공유를 통한 컨텐츠화 및 미용실, 뷰티샵 등 오프라인 활용 가능


2) 해설

- 오프라인 활용성이 높을 것 같음 

- 조금 더 사업적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 필요


3) 생각

- 얼굴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는 유사한 플랫폼이 많이 있는데, 이들과 비교해서 더 강점인 것이 기술 뿐이라면 경쟁 어려울 것

- 오프라인에 빠르게 보급하여 먼저 오프라인 시장 장악하는 것이 좋을 듯함 



500 클럽 (500 CLUB)



1) 사업 모델

- 쉽고 편한 운동 기록 소셜 서비스

- STRAVA라는 소셜 커뮤니티에 집중한 러닝 앱이 존재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는 부재

- 기존 서비스는 기록 어렵고 초기부터 유료 모델이며 동기부여 측면 없음

- 쉽게 기록하도록 큰 그림과 키패드, 이전 기록 가져와서 빠르게 입력 가능, 운동 그래프 제공

- 운동기록 공유, 실시간으로 응원, 앱 내 커뮤니티, 운동루틴 공유, 챌린지, 게임 추가 가능

- 무료 모델로 초기 시장 점유할 계획


2) 해설

- IR할 때 벤치마킹 팀처럼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할 때, "그래서 그 팀보다 어떤 부분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라는 질문이 무조건 나옴 

- 이 때 "그 팀에서 손대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또는 "다른 시장으로 간다." 등으로 더 뾰족하게 잘 할 수 있는지 말해야 함

- 체류시간이나 사용자 수 등에 관한 커뮤니티 성과 지표를 투자자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


3) 생각

- 해설처럼 다른 팀을 벤치마킹한다면 어떤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말해야 할 것 같음

- STRAVA가 현재는 사이클과 러닝을 커버하지만, 나중에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커버할 수도 있음

- 이 때 웨이트 트레이닝 측정에 관한 더 기술적인 우위를 가진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 



파인유얼뷰티 (뷰릿, beaurit)



1) 사업 모델

- 집에서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제품 개발 및 컨텐츠 제작

- 기존 필라테스 기구는 비싸고 크기가 큼

- 아마존 폼롤러 부문 1위 달성,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 많음

- 이미 BEP 달성했고 누적 사용자 수와 매출 지표가 큼

- 홈트 시장 규모는 약 12조 정도로 추산되는 큰 시장

- K-뷰티의 세계화처럼 K-홈트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


2) 해설

-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만 명의 고객을 만나볼 수 있었음

- 때문에 일반적인 스타트업이 얻을 수 없는 수많은 피드백을 얻었기 때문에 검증이 수월했을 것

- 기구도 좋고 컨텐츠도 좋지만, 이게 실제 사람들이 홈트를 하도록 이끌 포인트가 무엇이 있을지


3) 생각

- 홈트 중 필라테스를 타겟한 제품은 처음 보았음

- 홈트 관련하여 유튜브 컨텐츠도 많고,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삼성 헬스에서도 관련 컨텐츠 제공

- 컨텐츠가 많더라도 기존 홈트를 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하지 않아서 홈트 기구를 괜히 샀다는 말이 많음

-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홈 필라테스 커뮤니티를 연결해서 챌린지, 경쟁 모드를 도입하면 동기부여가 높아질 것

- ② 500 클럽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



이번 글에서는 프라이머 데모데이 초반 3개의 스타트업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 남은 6개 스타트업을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IR 관련하여 많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공유해주실 스타트업이 있다면 댓글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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