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生き方

이나모리 가즈오

by Focumble
확고한 철학에 근거해 실천한 행동은 결코 손해가 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가?
이타는 결국 이기를 이긴다.


90년의 인생 동안 이나모리 가즈오가 깨달은 삶의 의미와 인생의 방식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해 연 매출 16조 원의 초거대 글로벌 기업 '교세라'를 일궈 낸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CEO 중 한 사람이다.


**(볼드체는 책의 내용이며, 일반 서체는 작성자의 생각입니다.)



1. 생각을 실현시켜라

바라는 대상에 대해 강력한 열망을 품고, 꿈이 생생하게 보일 만큼 시각화가 되면 결국 현실화될 것이다. 신의 음성이 들릴 만큼, 내가 바라는 제품이 '베일 것 같은' 제품이 되기를 자나 깨나 강렬하게 계속 생각하라.



수년 전, 시크릿(론다 번, 2007)이라는 책이 유행했었고 어느 집 책장에나 한 권쯤 꽂아져 있었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끌어당김의 법칙"(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이를 실현시킨다는 법칙)은 다른 책이나 영상에서도 본 것 같다. 강렬하게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니. 사기꾼 같은 말 아닌가?


하지만 90세, 노승이자 CEO인 저자의 같은 말은 훨씬 묵직하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저자는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내용을 즐거운 것이나, 기대되는 것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바란다는 것에도 레벨이 있는 법이다. 저자가 어떤 것을 강렬하게 바란다는 것은, 건강, 부, 가정의 평안, 지식, 성공, 능력 등이 "있으면 좋겠다" 희망하는 정도가 아니다. 바라는 것에 대해 자나 깨나 생각하고,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하며, 바라는 것이 환상으로 보일 정도로 미쳐있는 것이다.


그런 강렬한 열정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편안하고, 게으른 삶도 좋지만 강렬한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는 순간도 인생에 필요하다.





2. 원리 원칙대로 생각하라

확고한 철학에 근거해 실천한 행동은 결코 손해가 되지 않는다.

인생과 일의 결과는 사고방식 × 열의 × 능력의 수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고방식은 결과의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의 사고방식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능력은 정해져 있으나, 열의는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하루하루를 진검 승부하듯 진지하게 살아가라.

자연성 (自燃性, 스스로 타오르는 성질) 인간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바른 생각을 가지는 것과, 매일의 일상에 충실한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른 생각이라는 것은 나와 주변, 관계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 인류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의 생각이다. 열의와 능력이 출중하여 거대한 일을 할 수 있게 되더라도, 사고방식이 - 라면 모두에게 해가 될 뿐이다.

바른 사고를 지니고, 매일을 타오르는 것처럼 살아낸다면 바라는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3. 마음을 갈고닦아 인격을 높여라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도덕을 논할 수 있는 어른이 없다.

일하는 행위의 의의와 가치가 지나치게 '유물적'으로 인식되어 온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을 하는 최대의 목적은 물질적 풍요를 얻는 것이고, 일이란 자신의 시간을 제공해 보수를 받는 수단'이라는 사고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노동은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고역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가능한 편하게 많은 돈을 버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사고방식이 사회에 팽배하고, 이는 교육현장까지 이어져 있다.

자신이 노동이라는 행위의 주체가 되어 솔선해 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의미를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 사회'로 인식한다. 그렇기에 모든 것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여 계산하는 것에 익숙하다. 나의 시간은 '시급'으로 얼마인지, 아이 한 명을 기를 때 드는 돈은 얼마인지, 심지어 생명의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는지 논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면서도, 쉽지 않다. 생명, 도덕, 사랑, 믿음 등 추상적인 것들은 가치를 잃었거나, 계산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말로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그리고 건강처럼 잃기 전에는 돈보다 소중한지 모르는 것들도 있다.





4. 이타의 마음으로 살아가라.

인간의 마음이 더욱 깊고 깨끗한 행복감으로 채워질 때는 자아를 만족시켰을 때가 아니라 '이타심을 만족시켰을 때', '세상을 위해, 인류를 위해' 무언가를 했을 때이다. 이타는 결국 이기를 이긴다.

'물심양면으로 모든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인류 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공헌한다'가 회사의 모토여야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배려와 이타를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도덕규범과 배려, 이타심을 모두 잃어버렸다.

'자주성'과 '존중'이라는 덕목을 '방임'으로 잘못 해석해왔다.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 최소한의 규칙과 소양을 너무도 소홀히 해왔다.

앞으로 근원으로 살아야 할 철학은 '만족을 아는 것, 절도(節度)'이다. 사자도 배가 부르면 사냥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방임한 결과, 지금의 사회가 만들어졌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어리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생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현대사회에서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리숙하고 지혜롭지 못한 생각은 없다. 다를 생각일 뿐이다. 어른의 지혜를 논하는 것은 꼰대의 표상이고, 세대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답답한 일이다.





5. 우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뤄라

인간의 삶은 운명의 씨실과 인과응보의 날실로 이루어져 있다. 운명은 선한 행동과 생각의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인과응보의 법칙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사물을 "짧은 기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끝내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을 것이지만,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 자체'가 소중하다.

지키려 하는 마음, 지켜야 한다는 신념, 지키지 못한 것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자숙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성공 여부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굉장한 안도감을 준다. 우리는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결정할 것 같은, 살얼음판 위 어린아이 같은 삶은 산다. 하지만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은, 돌부리에 넘어져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시 일어나 갈 수 있으면 그것으로 훌륭하다는 뜻이다. 좋은 생각과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일어난 나쁜 결과는 좋은 경험이 될 뿐이다.



생각

'일본 남자, 경영의 신, 한때 승려, 90세'라는 특징에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일본은 '장인匠人의 나라'라고 했었다. 90년 동안 무언가에 정진한 일본 아저씨의 글에는 참 투명하면서도 묵직한 힘이 있었다.



성공한 사람의 글을 접할 때는 묘한 거부감을 갖게 된다. 특히 이 책처럼 저자가 특정 철학을 주장하면, 같은 철학을 가진 사람 중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반례를 들고 싶게 된다. "넌 성공했으니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이다.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을 논하면 꼰대가 된다. 누가 90세 경영의 신에게 꼰대라고 할 수 있겠느냐마는. 어르신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자본주의도, 과학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중'이라고 한다. 가보지 않은 길에 롤 모델이란 없다. 모두 개척자일 뿐이다. 그래도 지켜야 할 가치들은 남아있길 바란다. 이 책의 주제처럼, 이타가 결국 이기를 이기고, 인류를 향한 순수한 사랑과 모두가 잘 됐으면 하는 열망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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