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 사장님 지키는 사람이 필요하다

by 김용기

누군가는


- 김용기



사장님 졸음이야

점심후에 어쩌랴만

해 기울 때까지

노크도 못하고 줄 서 발 구르는

결재 대기자들 어쩌라고


키득거릴 뿐

어쩔 줄 모르며 쭈뼛쭈뼛

어색한 사원들

올리지 못한 사장님 지퍼에 대하여

누군가는 말해 주어야 한다


삐쭉이 나온

코털에 묻은 사장님 분신

못 본체 말고

누군가는 말해 줘야 한다


퇴근시간 지난 업무회의

누군가는

사장님 나이 말해 줘야 한다

사장님 비서 둬야 한다고

누군가는 말해 줘야 한다

사장님 꼰대라는 소문

말해 줘야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