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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Jul 08. 2024

100번째 글과 함께 스타트업의 현실을 바라본 1년

브런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00개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에 첫글을 시작해, 100개의 글을 써보자 했던 스스로의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어 회고글을 남겨봅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타트업의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겪었던 수많은 경험들을 기록하고, 그 속에서 배운 점들을 공유하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첫 글을 작성할 때의 두근거림과 설렘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100개의 글을 작성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스타트업의 현실을 솔직하게 다루다 보니 때로는 냉정한 시선도 필요했고, 때로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필요했습니다. 글쓰기 스타일도 많이 변했고, 주제 선택에 있어서도 처음엔 단순히 겪은 일들을 나열했다면, 점점 더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았고, 그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 독자가 제 글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글을 쓰게 되면서 링크드인에서 커피챗으로 만나게 된 https://www.linkedin.com/in/arakoh/  W+EAST Creative Studio 고아라 대표님은 많은 공감과 내용을 공유하며 제 글을 웹툰화시켜주시기도 했습니다. (https://lnkd.in/gxFUXb65)


W+EASTCRATIVE STUDIO 고아라 대표님 그림




EO플래닛에는 24.02.26에 최초로 글을 올렸었고 첫 글인 "스타트업에서 핵심인재는 떠나게 되어 있다." 라는 글로 인해 창피하긴 하지만 ^^: EO플래닛에 이렇게 순위에 등극되어 얼굴을 알리게도 되었었습니다.

https://eopla.net/magazines/12481

현재까지 누적 4.1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는 글이 되었습니다. :)



스타트업의 현실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글들에 대한 댓글이 달리고 작성한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던 일입니다. 그 글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스타트업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다 보니 민감한 주제들도 있었고,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도전 과제들을 솔직하게 글로 풀어내는 것은 때로는 상처를 다시 들춰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창업을 했을 때의 실패경험 또한 공유를 했어야 했기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취는 스스로의 성장입니다. 글쓰기는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생각을 정리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의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것이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링크드인 이라는 네트워크 서비스는 정말 많은 인맥들을 이어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벌써 6,000명이라는 분과 일촌이 되었네요 :) 글을 쓰면서 더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소중한 인연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쓰기와 브런치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200번째 글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도 되지만 이제는 제 업무와 곧 옮기게 되는 곳에서 좀 더 밀도 있는 글도 써보려고 합니다. 비즈니스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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